furyosa 2017. 9. 23. 21:31

초역 니체의 말

작가
프리드리히 니체
출판
삼호미디어
발매
201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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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8. 자신의 왜 ? 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면 길은 보이지 않는다.

수많은 방법론을 담은 책을 읽어도, 유명한 경영자나 억만장자의 성공 노하우를 배워도 자기 자신에게 맞는 방식과 방법을 찾는 다는 보장은 없다. 타인의 삶의 방식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문제는 자신의 왜 ? 에 대하여 전혀 자각하지 못한다는 데 있다. 자신이 왜 그것을 하고 싶은지, 왜 그것을 원하는지, 왜 그렇게 되고 싶은지, 왜 그 길을 가고자 하는지.........그 같은 물음에 깊이 사고 하지않고 명백히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010. 스스로를 아는 것부터 시작하라.

자신에 대하여 얼버무리거나 스스로에게 거짓말을 하며 살지 말라. 자신에 대해서는 늘 성실하며, 자신이 대체 어떤 인간인지, 어떤 마음의 습성을 가지고 있는지, 어떤 사고방식과 반응을 보이는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자신을 잘 알지 못하면 사랑을 사랑으로서 느낄 수 없기 때문이다. 사랑하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먼저 스스로를 아는 것부터 시작하라. 자신조차 알지 못하면서 상대를 알기란 불가능한 것이다.

 

011. 자신을 늘 새롭게 하라

과거에는 틀림없이 진실이라 생각했던 것이 지금은 잘못된 것으로 여겨진다. 당시의 수준에서는 그것이 진리요 신조였다. 인간은 늘 껍질을 벗고 새로워진다. 그리고 항상 새로운 생을 향해 나아간다. 그렇기에 과거에는 필요했던 것이 지금은 필요치 않게 되어버린 것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스스로를 비판하는 것, 타인의 비판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자신의 껍질을 벗는 일과 다름없다.

 

015. 자신을 발견하고자 하는 이에게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길 원하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질문을 자신을 향해 던지고, 성실하고 확고하게 대답하라.

지금까지 자신이 진실로 사랑한 것은 무엇이었는가 ? 자신의 영혼이 더 높은 차원을 향하도록 이끌어준 것은 무엇이었는가 ?

무엇이 자신의 마음을 가득 채우고 기쁨을 안겨주었는가 ? 지금까지 자신은 어떠한 것에 몰입하였는가 ? 이들 질문에 대답하였을 때

자신의 본질이 뚜렷해질 것이다. 그것이 바로 당신이다.

 

016. 늘 기분좋게 살아가는 요령

늘 기분 좋은 인생을 살아가기 위한 요령은 타인을 돕거나 누군가의 힘이 되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으로 존재의 의미를 실감하고, 순수한 기쁨을 누리게 된다.

 

021. 쉼 없이 노력하라.

높은 곳을 향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결코 헛되지 않다. 비록 지금은 헛된 장난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조금씩 정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오늘 그 정상은 아직 먼 곳에 있겠지만, 내일 좀 더 높은 곳을 향해 다가가기 위한 힘을 키울 수 있다.

 

022. 친구를 바라기 전에 자신을 사랑하라.

막연한 안도감을 찾아 누군가에게 의지를 한다. 왜 그런 것일까 ? 고독하기 때문이다. 순간적인 친구를 아무리 많이, 그리고 폭넓에 가졌다 해도 고독의 상처는 치우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할 수도 없다.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힘만으로 무엇인가에 온 노력을 쏟아야 한다. 자신의 다리로 높은 곳을 향해 걷지 않으면 안 된다. 그것에는 분명 고통이 따른다. 그러나 그것은 마음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고통이다.

027. 하루를 시작하며 생각해야 할 것

오늘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고 싶다면, 잠에서 깨었을때 오늘 하루 동안 적어도 한 사람에게, 적어도 하나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생각하라. 많은 사람들이 이 습관을 가지게 되면 자신만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소망보다 훨씬 빨리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을 것이다.

 

029. 일이란 좋은 것이다.

직업은 우리들의 생활을 지탱해 주는 기반이 된다. 기반이 없다면 인간은 살아갈 수 없다. 일에 종사한다는 것은 우리를 악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쓸데없이 망상을 품는 것조차 잊게 만든다. 기분 좋은 피로와 보수까지 선사한다.

 

044. 허물을 벗고 살아가라.

허물을 벗지 않는 뱀은 결국 죽고 만다. 인간도 완전히 이와 같다. 낡은 사고의 허물 속에서 언제까지고 갇혀 있으면, 성장은 고사하고 안쪽부터 썩기 시작해 끝내 죽고 만다. 늘 새롭게 살아가기 위해 우리는 사고의 신진대사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052. 언젠가는 죽기에

죽는 것은 이미 정해진 일이기에 명랑하게 살아라. 언젠가는 끝날 것이기에 온 힘을 다해 맞서자.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에 기회는 늘 지금이다.

 

060. 평등에 대한 욕망

평등이라는 개념어를 즐겨 사용하는 사람은 두 가지 욕망 중 어느 한쪽을 숨기고 있다. 하나는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수준까지 끌어내리려는 욕망이다. 다른 하나는 자신과 다른사람들을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려는 욕망이다. 따라서 부르짖는 평등이 어느 쪽인지를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169. 사랑과 존경은 동시에 받을 수 없다.

존경이라는 것에는 어느 정도 상대와의 거리가 존재한다. 그것에는 외경이라는 것이 드리워져 있다. 서로 간에 상하관계가 만들어지고 힘의 차이가 존재한다. 그러나 사랑이라는 것에는 그런 관점이 없다. 위아래도, 차이도, 힘의 우위와도 무관하게 감싸 안는 것이 사랑이다. 그 때문에 명예심이 강한 사람은 사랑받는 것에 반항심을 갖는다. 사랑받는 것보다도 존경받는 것이 기분 좋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은 때때로 사랑받지 못한다. 사람이 사랑받고 존경까지 받길 원하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존경보다 사랑을 선택하는 것이 더 행복한 일이다.

 

183. 읽어야 할 책

우리가 읽어야 할 책이란 다음과 같은 것이다. 읽기 전과 읽은 후 세상이 완전히 달라보이는 책, 우리들을 이 세상의 저편으로 데려다 주는 책, 읽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이 맑게 정화되는 듯 느껴지는 책, 새로운 지혜와 용기를 선사해주는 책, 사랑과 미에 대한 새로운 인식, 새로운 관점을 안겨주는 책

 

185. 고전을 읽는 이유

대부분의 독서는 많은 유익함을 준다. 특히 고전은 자양분으로 충만해 있다. 옛 서적을 읽는 것으로 우리는 지금의 시대에서 멀리 날아갈 수 있으며, 완전히 낯선 외국의 세계로 갈 수도 있다. 그런 뒤 다시 현실로 돌아왔을때 무슨일이 일어날까. 현대의 전체적인 모습이 지금까지보다 더욱 선명히 보인다. 이렇게 우리는 새로운 시점을 가지고 새로운 방법으로 현대를 접할 수 있게 된다. 막다른 길에 서 있다고 느낄 때 읽는 고전은 지성의 고양에 특효약이다.

 

186. 일의 완성까지 가다리는 인내를 가져라.

일을 완성하는 데에는, 재능과 기량보다도 시간에 의한 숙성을 믿으며 끊임없이 걸어가는 인내의 기질이 결정적인 역할을 맡는다.

 

218. 쉼 없이 나아가라

어디에서 왔는가 가 아니라 어디로 가는가' 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이다. 영예는 거기에서 주어진다. 어떤 미래를 목표로 하는가 ? 현재를 뛰어넘어 얼마나 높은 곳으로 가려고 하는가 ? 어느 길을 개척하여 무엇을 창조해 갈 것인가 ? 과거에 얽매이고 아래에 있는 인간과 비교하여 자신을 칭찬하지 마라. 꿈을 즐거운 듯이 입으로만 내뱉을 뿐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그럭저럭 현재에 만족하며 주저앉지 마라. 쉬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보다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라.

 

232. 오직 자신만이 증인인 시련

자신에게 시련을 주어라. 아무도 모르는, 오직 증인이라고는 자신뿐인 시련을. 그 수많은 시련을 이겨냈을 때 스스로를 다시 평가하고 자신이 고상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비로서 사람은 진정한 자존심을 가질 수 있다. 그것은 강력한 자신감을 선사한다. 그것이 자신에 대한 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