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ryosa 2016. 11. 5. 18:48

 

 

 

 

'공피고아 攻彼顧我' 이는 바둑의 기본전략으로 '상대를 돌아보기 전에 나를 돌아보라'는 뜻이다. 회사는 '일'을 배우는 곳인 동시에 '사람'을 배우는 곳이다. 매일 수 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일하는 비즈니스 맨들은 일도 일이지만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라도 사람에게 잘하는 법은 반드시 익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일도, 비즈니스도, 사람도 알지 못하는 아마추어로 이 회사 저 회사를 덧없이 떠돌 수밖에 없게되기 때문이다. 동료는 물론 상사를 내 편으로 만들고, 그들의 응원을 받으며 조직생활의 승자가 되는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이 책은 그 해답으로 '공피고아 攻彼顧我'를 제시한다.

 

1. 겸손의 중요성

직장인이 갖추어야 할 첫 번째 덕목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능력 ? 자질 ? 아니다 능력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황당한 대답이겠지만, 회사에서 키울 녀석 이라고 판단하는 첫 번재 기준은 능력이 아닌 '겸손'이다. 이것을 모르면 자기 능력의 반만큼도 성공 할 수 없다. 그게 세상 이치다.

 

2. 상사는 부하직원들에게 승진과 성공을 열어주는 보물이다. 상사가 보물을 주면 성공하고, 주지 않으면 실패한다. 연봉협상과 승진심사 시 아랫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권한, 일을 맡기고 지휘할 수 있는 권한, 팀을 짜면서 누구를 배제하고 참여시킬지의 권한 등 당신보다 높은 사람은 많은 보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아니라 상사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이다.

 

3. 똑똑함 하나로 회사의 전설이 되지 못한다.

   1) 똑똑하다고 하는 직장인들이 대체로 부족한것 : 관계지능

   2) 똑똑하다고 하는 직장인들이 대체로 많이 가지고 있는 것 : 자존심

   3) 똑똑하다고 하는 직장인들이 대체로 뛰어난 것 : 일의 전문성

   4) 똑똑하다고 하는 직장인들이 대체로 못하는것 : 상사 앞에서 딸랑 거리는 것

 

4.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니 상대방에게 먼저 다가가지도 않고, 모르는 사람과 친해지려고 하지 않는다. 이렇게 관계를 맺는데 실패하면 인간적 매력의 문제를 떠나 '판단의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고민이 있을 때 주변의 동료나 선배, 상사들과 이야기하기보다는 혼자 생각하고 혼자 결정을 내려버린다.

 그러나 다양한 사람의 경험과 조언이 배제된 결정은 실패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언뜻 보면 인간관계가 좋은 것과 '판단'은 별 관련이 없어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성공하는 이들은 인간적 매력을 활용해 주변사람들이 가진 지혜와 경험을 자기 것으로 활용하는 데 매우 능하다.

 

5. 똑똑함의 가장 큰 부작용은 딸랑거림을 무조건 혐오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정의감과 선비정신으로 무장해 상사에게 딸랑거리는 사람을 정치꾼이라고 몰아세우기도 한다. 딸랑 거린다고 다 정치꾼은 아니다. 딸랑이는 직원과 충성스러운 직원의 차이점은 진정성에 있다.

 

6. 똑똑한 직원이 버려야 할 것..자신이 아닌 회사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자세, 상사에 대한 진정성이다...

모든 상사는 장기적으로 ' 내 사람' 을 찾는다. 따라서 일순간의 실적이나 반짝임보다는 아무리 어려워도 저는 팀장님 사람이에요, 라는 메세지를 보내야 한다. 팀장이 뭔가 이해할 수 없고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을 할 때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일단 기다리자.

 

7. 상사외의 커뮤니케이션

 상사는 의외로 부하의 업무성과를 자세히 기억 못할 때가 많다. 하지만 부하와 커뮤니케이션한 내용은 분명히 기억한다. 때로는

 부하와 나눈 커뮤니케이션 방식, 내용, 논리 등으로 부하를 판단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늘 자신의 말에 논리를 실을 수 있도록

 많이 생각하고,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협조적으로 대화를 풀어가야 한다. 이것은 당신의 승진과도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중대 사안이다.

 

8. 조직도를 이해하라.

회사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할 일은 회사 전체의 윤곽을 보는 것이다. 그래야 회사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무엇에 중점을 두고, 무엇을 비전으로 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이 조직도 안에 회사의 의지, 성향, 지향점 등 거의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9. 포커페이스 : 감정이 일과 관계를 망치지 않게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포커 페이스'다.

 

      태산은 좋고 싫음을 가리지 않아 능히 그 높이를 이룰 수 있었으며,

      강과 바다는 작은 흐름을 가리지 않아 능히 그 풍부함을 이룰 수 있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무엇인가 ? 그렇다. '가리지 않아' 다. 진정한 의미의 포커페이스란 억지로 표정을 감추거나 밝게 웃으려고 하는 어색함이 아니다. 주어진 모든 상황을 감정적 동요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10. 감정의 동요없이 상사의 지시를 받아내는 것의 장점 ?

    1) 일이 시작하기 전에 힘들지 않을까, 짜증난다. 싫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일에 대한 추진력은 떨어져버린다.

    2) 미리 판단당하지 않음으로써 이미지 구축에 유리한 고지 ??

 

11. 사람들은 완전히 드러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 판단을 하지 못하니 그것에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 두려워하고 조심하게 된다. 심리전에서 한 수 밀리는 것이다.

 

12. 상사와 팀장은 운명공동체 이지만 놀랍게도 많은 사람들은 마치 몸이 불편한 어른을 모시듯 상사를 모시려 든다. 상사를 모신다고 해서 상사를 어려워해서는 안 된다. 존경과 예의를 갖추되 스스럼없이 의사소통하고, 말하기 껄끄러운 것도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 업무를 진행할때는 상사 라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할까 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되뇌고 현실에 적용해야 한다. 상사의 스타일, 성격 일처리 방식을 내면화해서 그것을 그대로 활용해야 한다는...

 

13. 상사 선택, 누구를 통해 내 힘을 폭발시킬 것인가 ?

 

14. 진정한 의사소통은 언어적인 것이 아니라 상대가 처한 입장을 헤아리는 것, 그의 상황에 깊이 동참해 그 마음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시키지도 않는 짓이다. 그 사람이 하는 언어에만 귀 기울일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의 저편으로 깊숙이 파고들어야 하고, 그 말을 할 수 밖에 없는 입장과 상황을 빠르게 읽어내야 한다.   

 

      1) 상사가 지금 저 말을 해야 하는 이유는 ?

      2) 지금 상사가 처한 입장과, 내가 그에게 배려해야 할 것은 ?

      3) 저 말이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것은 ?

      4) 지금 나에게 원하는 것은 ?

   

15. 상사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라.

 

16.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 : 직장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전부다 ?

   

17. 죽어도 아부못하는 이들에게 : 그렇다고 칭찬도 안 할 것인가 ?  

 아부는 죽어도 못한다고 뻣뻣하게 구는 직원들의 공통점은 첫째, 상사와의 대화를 꺼린다. 이것은 아부를 하고 안 하고의 문제를 떠나 직원 입장에서 크게 손해보는 일이다. 상사와의 대화는 직장 생활의 핵심이다. 대화를 안 하면 상사가 자기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어떻게 알겠는가 ? 입을 다물고 있는데 인사고과가 좋아질 리 없다. 직장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이 전부다.

 

18. 상대방의 존재감, 가능성에 대해 칭찬하라.

 

19. 회사의 상황, 주변환경의 변화, 나를 보는 사람들의 감정 상태는 나의 역할과 기능을 끊임없이 변하도록 만든다.

 

20. 의리와 배신 : 저녁에 해가 진다고 울분을 터뜨리는 사람은 없다. 

사람들이 아침에 시장이 열리면 서둘러 그곳에 가지만, 저녁이 되면 시장 따위는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부귀할 때는 주변에 사람이 모여들고 가난하고 천하면 친구마저 떠나는 것 역시 원래 그렇게 되는 일 입니다. 인간관계는 이해관계다. 사람과 사람 사이는 이해득실이 매개체가 되지 않으면 관계 자체가 맺어질 수 없다.

 

21. 배신 : 당신의 경쟁력이 떨어진 것은 아닌가 ?

 인간관계는 이해관계 라는 말을 받아들이게 되면 상대의 태도가 변한다고 해서 화가 날 일도, 독기를 품을 이유도 없어진다.

 " 군주는 계산을 가지고 신하를 기르고, 신하 역시 계산을 가지고 군주를 섬긴다. 군주와 신하는 서로가 계산하는 사이다.

  남의 신하가 되는 것은 그 군주를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라 이익을 귀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회사와 직원이 서로간의 이해관계 조절에 실패했을 때 회사는 직원에게 퇴사라는 요구를 하고 직원은 회사에 항명하거나 사표를

  던지게 된다.

 

22. 배신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높여나가는 것이다. 사람들을 곁에 붙잡아두기 위해서는 그들이 당신에게서 '이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한 발 더 나아가 상대가 이해관계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부족하다. 적자인생을 살아가지 않으려면 먼저 상대방의 인생을 흑자로 만들어주어야 한다.

 

23. 인간관계가 이해관계의 본질 위에 있음을 자각한다면 배신이 상처와 뒤끝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족하고 갈고닦아야 할 사람은 본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정도 내공이 쌓이면 상대에게 먼저 믿음을 보낸다고 해서 자신이 손해볼 것도, 무언가 감수해야 할 것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24. 의리의 유지는 이해관계 조절 능력에 달려 있다.

 

25. 나를 평범하게 대한 사람에게는 나도 평범하게, 나를 특별하게 대한 사람에게는 나도 특별하게 라는 원리는 전형적인 이해관계.

 

26. 판을 바꾸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전략

     1) 문제의 해결방법을 다른 차원에서 찾는 것

     2) 그것을 통해 판을 다시 짜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