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후회 1 : 입사 첫날부터 사장을 목표로 전력 질주했어야 했다
나의 후회 2 : 회사의 색깔에 물들었어야 했다
나의 후회 3 : 롤모델을 조금 더 빨리 찾았어야 했다
나의 후회 4 : 사내의 인간관계에 관심을 더 가졌어야 했다
나의 후회 5 : 자만하지 말았어야 했다
나의 후회 6 : 부족한 상사나 싫어하는 상사에게 다정했어야 했다
나의 후회 7 : 공부를 더 했어야 했다
나의 후회 8 :골프를 시작하고 와인에 대한 소양을 쌓았어야 했다
나의 후회 9 :신념을 버렸어야 했다
나의 후회 10 창의적이기보다 건실했어야 했다
나의 후회 11 주위로부터 호평을 얻기 위해서 오래 일하지 말았어야 했다
나의 후회 12 동기가 먼저 승진하는 것을 웃으며 넘겼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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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을 즐기기 위한 최고의 비법은 그 게임에 진심으로 몰두하는 것이다. 진심으로 승리를 바라고 게임에거 이기는 법을 연구하여 상대플레이어와 심리전을 펼치고 상대를 앞지른다. 그리고 파산하게 만들어 게임판에서 제거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에게 여러분은 제거당하게 된다.
우리는 자신이 바라든 바라지 않든 회사라는 게임의 룰에 따라 평가와 심판을 받는다.
나는 여러분이 자신이 참가한 게임에 몸과 마음을 다해 몰두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가장 즐거울테고 가능하다면 이기길 바란다.
만에 하나 이기지못하더라도 마지막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고 즐긴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다.
나의 후회 1
입사 첫날부터 사장을 목표로 전력 질주했어야 했다
- 내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한시라도 빨리 자신의 눈앞에 있는 일에 전력을 다해 몰두했으면 한다는 것이다.
온 힘을 다해 마주하면 평범하고 따분해보이던 일이 갑자기 빛을 발하기 시작하거나 생각지도 못한 자신의 능력을 깨닫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곳에 내게 적합한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 는 생각으로 일을 하는 것과 '내가 살아갈 곳은 이곳밖에 없다'는 생각으로 일하는 것은 수준이 전혀 다른 업무를 체험하게 한다는 사실을 나는 실제 경험했기에 확실히 단언할 수 있다.
- 인간에게는 자신이 상상하는 이상의 능력이 있다. 달아날 곳이 없으며 그것을 해내는 것 외에는 길이 없다고 확실히 정하고 일에 몰두하면, 자신의 잠재력이 처음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그 일의 진정한 재미가 보일 것이다.
한계까지 일해서 자신이 만든 벽을 넘자 ? 한계까지 도전한다고 해서 몸과 마음에 병이 들면서까지 계속 할 필요는 없으나 대부분의 일은 한 번 도전해볼만한 가치가 있다.
나의 후회 4
사내의 인간관계에 관심을 더 가졌어야 했다.
개인사와 사생활은 어떻고 현재의 컨디션이 어떻든 주어진 직무만 해내기만 하면 되고, 업무 이외의 일을 알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었지만 머지 않아 조직 안에서 다양한 일을 능율적으로 해내고 부하 직원을 효과적으로 움직이게 하려면, 논리가 아닌 감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감정이야말로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그것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조직이란 인간의 집합체이며, 인간에게 감정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은 비지니스 이론은 현실성이 없다.
만약 여러분이 업무와 경영능력에 있어서 경쟁자들보다 몇 배로 우수하거나, 사내 정치가 아닌 업무에 집중하여 아주 우수한 존재가 될 자신이 있다면, 회사 내의 인간관계에 관심을 가지지 않아도 괜찮을 것이다. 확실히 그러한 사람도 현실에 적잖이 존재한다. 다만 자신의 능력이 도토리 키 재기 상태라면 회사 상황에 대해 잘 아는 상대에게 패배할 가능성이 크다.
가장 바람직한 형태는 지속적으로 뛰어난 실적을 올려서 회사 내의 모두가 알게 하는 것이다.
나의 후회 5
자만하지 말았어야 했다
* 회사원이 잊어서는 안 되는 것 중의 하나는 회사생활은 마라톤과 같은 경주며 결코 단거리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 근무한지 10년 정도가 지나 자신이 있을 곳을 나름대로 발견하고 성공체험을 쌓아가다보면 사람은 일종의 전능감과 같은 감각을 가지게 되는 듯 하다.
* 조직 안애서 장래에 중요한 인물이 되고 싶다면 의식적으로 일도 잘하면서 부리기에도 좋은 사람을 지향해야 한다. 일을 잘하지만 부리기에는 힘든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천장에 부딪힐 것이다. 오너 기업이 아닌 이상 조직원은 아무리 높은 위치에 올라도 상하로 연결된 쇠사슬 중 하나에 불과하다.
* 일을 좀 한다는 대부분의 사람은 실적을 쌓으면 거만해져서 자신이 상사를 움직이고 있다고 착각하고, 그 결과 자신의 철학이나 방침이 상사가 바라는 것과 상충할 경우에 저항하다가 결국 고꾸라진다.
* 내가 실패한 것은 그때 자만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여러분이 참가한 것은 마라톤이다. 구간 기록상 또한 축하받을만한 일은 틀림없지만, 단지 그뿐이다. 레이스는 여전히 이어진다. 구간 기록상을 받으며 들은 칭찬은 잊자. 지금은 담담하게 달리자. 앞으로 여러분은 넘어지기도 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 손에 쥐고 있는 칭찬이 클수록 그때의 비웃음은 커질 것이다.
나의 후회 6
부족한 상사나 싫어하는 상사에게 다정했어야 했다
* 나를 포함하여 인간은 누구든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상사에게는 어째서 그렇게 혹독하게 행동한 것일까 ?
* 상사와 의견이 대립했을 때의 가장 적절한 대응이란, 의견은 말하지만 지시는 받아들인다. 그리고 팀이 하나가 되어 전력으로 지시받은 일에 임한다. 그 결과가 실패했다면 그 내용을 신속하게 피드백한다' 는 것이다. 중간관리직의 업무란 시도한 결과가 '실패' 인지 '성공' 인지를 되도록 빨리 사실 그대로 상사에게 피드백 하는 것이다.
* 상사를 싫어하면 마치 거울에 비추듯이 상대도 나를 싫어한다. 결국 옛날부터 변하지 않는 진리인, 어떤 상사든 상사에게 사랑받는 것이 회사생활이라는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필수 조건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떤 상사든 아무리 이기적이고 인간적으로 좋아할 수 없는 상사라도 자신이 모시고 있을 때만큼은 그들 모두에게 가능하면 호의를 베풀고, 적어도 미움을 사지 않는 것이 게임에 있어서 필승법 중의 하나다.
나의 후회 7
공부를 더 했어야 했다
* 시장에서 당면한 문제를 더욱 현실적으로 체감하기 위해서 해야할 공부가 있었을텐데, 단순히 막연하게 경제신문을 읽거나 비지니스 서적을 무작위로 읽으며 공부를 한 것 같다. 그것은 무엇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공부하는가, 라는 지침이 없다는 것이다.
동일한 진리를 조금 다른 옷을 입혀서 제시하는 책을 연달이 읽어왔던 것은 아닐까 ? 각각의 분야에서 중심이 되는 교과서를 몇 번 읽고 현실에서 체험하며 그것을 심화시키면 충분했을 터다.
* 사람들의 생활양식이나 의식의 변화와 최첨단 트렌드에 민감할 필요가 있다. 다만, 사소한 변화에만 시선을 빼앗기면 진정으로 필요한 미래에 대한 통찰력을 잃거나 잊을 위험이 있다. 높은 위치에 오른 사람들은 그런 유행하는 개념에 영향을 적게 받았고 중심이 되는 사고방식에 흔들림 또한 적어보였다.
*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체계적으로 배우라 (중심을 키우는 공부)
자신이 익혀야 하는 분야를 정하고 '교과서' 라고 할 수 있는 책을 제대로 선택하여 그것을 철저하게 반복해서 읽고 현장의 체험을 비추어보아 심화시켜 가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또는 그러한 과정을 이끌어 줄 멘토를 찾아서 직접 이야기를 듣거나 비지니스 스쿨 등에 다리며 커리큘럼에 따라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회사에서 정상을 다투는 게임에 참가한다면 현장에 관한 지식 외에 업계 안에서의 자사, 국내 기업에 있어서 자사의 업계 그리고 세계에서의 국내 기업이라는, 비지니스를 거시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근본적이면서도 체계적인 지식을 가져야 한다.
* 스피치 능력
회사 안에서 지위가 올라가면 스피치를 할 기회도 늘어나는 것이 확실하다. 그래고 본래 잘하는 사람은 실전만으로 그 스킬을 갈고닦기에 충분할 것이다. 그러나 나처럼 서툰 사람은 실전의 장이 언제 찾아오든 상관없이 사전에 준비를 해 두었어야 했다.
나의 후회 9
신념을 버렸어야 했다
* 자신의 신념이나 이러해야 한다는 이상에서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했어야 하지 않았을까 ?
거래처에도 약속한 납입율을 낮추도록 의뢰하거나 거래를 중지할 것을 통지해야 한다. 거래처나 직원에게 무리한 말을 하거나 불쾌한 일을 겪게 해야 한다. 안타깝지만 조직 안에서 살아가는 이상, 그것은 기본이자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회사에서 지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회사로부터 이기적인 무언가를 달성하도록 강하게 요구받는다. 게다가 보다 큰 규모로, 보다 강제력을 가지고 말이다.
*다만, 업무를 처리하는 중에는 몇 사람을 괴롭게 하는 순간이 있을지 모르지만, 장래에 자신이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 보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에 빛을 비출 수 있다면, 그 편이 회사와 사회를 위한 일일지도 모른다.
* 사람은 때때로 자신의 성공경험에 집착하여 거기에 '신념' 이라는 라벨을 붙인다. 또한 그 깃발을 높이 걸어 모두를 향해 내보이면 그것을 쉽게 내릴 수 없게 된다. 그 깃발이 자신을 옭아맨다.
나의 후회 11
주위로부터 호평을 얻기 위해서 오래 일하지 말았어야 했다
* 회사생활은 장거리 달리기다. 몇 십년 이라는 오랜시간에 걸쳐 완주해야 한다. 진부한 말이지만 건강한 것, 가족과의 관계가 양호한 것이 모든 것의 기본이다. 과로는 어디까지나 비정상적인 상태라는 사실을 자각해야 하며 지속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과로는 확실히 정신을 병들게 한다. 병들게 하지 않더라도 창조성을 빼앗고 업무의 질을 떨어뜨려 머지않아 아웃풋의 질을 떨어뜨린다.
* 다른 이보다 오랜 시간을 일하고 순순히 일을 받아들이는 것을 여러분의 '강점'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그것을 사내에서 벌어지는 게임의 전제로 삼으면 언젠가 여러분은 반드시 파국을 초래한다.
* 평생 스포츠
한창 일하는 중년에게 스포츠의 의미는 크다. 회사 업무에 몰두하고 있을 때,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을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는 신체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회사에서 한 걸음 떨어져 자신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좋은 영향을 미친다. 부지런히 일하면서도 스포츠에 시간을 할애하는것이 이상적인 모습이 아닐까 ?
일을 열심히 하는 것은 중요하다. 자신의 아슬아슬한 한계까지 열심히 하지 않으면,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가 없다. 하지만 과로 상태를 지속하는 것은 파탄이 날 것이 분명하다.
심신 모두 건강할 것, 장기적으로 보면 그것이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지름길이다.
나의 후회 12
동기가 먼저 승진하는 것을 웃으며 넘겼어야 했다
* 선두를 달릴 필요는 없다. 선두에 달리면 질투에 발목이 붙잡히기도 해서 오히려 위험하다. 두 번째 그룹 정도로 계속 따라가는 것이 결국은 유리하다. 상대가 체력을 다 소비해서 무너져 내릴지도 모르며, 현실의 마라톤처럼 넘어지거나 코스를 잘못 드는 일도 있다.
게임은 마라톤이고 역전은 가능하므로 기회는 여전히 있다고 생각하며 담담하게 자신의 역할을 계속 수행한다. 우연히 상하관계가 역전이 되더라도 묵묵히 역할을 연기한다. 회사가 요구하는 것은 그러한 태도이지, 한 번의 패배로 포기하여 달리기를 멈추는 것이 아니다.
* 필사적으로 열심히 해온 사람일수록 회사의 평가를 받아들이기 힘들겠지만 앞서 달린 동기를 웃으며 축하해주고 자신은 변함없이 앞으로 달린다. 자제력으로 그것을 연기할 수 있다면 조직원으로서의 평가도 올라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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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각한다.
직장인은 사회에 나와서 두 번 죽는다고
한 번은 아무것도 아닌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또 한 번은 마흔의 목소리를 듣는 중년이 되었을 무렵, 역시 자신은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인생을 끝낼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행복과 불행은 마치 꼬아 놓은 새끼줄과 같이 번갈아 찾아오는 법이다.
아무리 실수와 실패가 많더라도 불행 뒤에는 반드시 행복이 찾아온다. 실수나 실패가 크면 클수록, 그것은 훗날의 전진과 행운을 손에 넣기 위한 커다란 양식이 된다.
여러분이 들어간 그 회사, 여러분이 싸우고 있는 그 게임에 몸과 마음을 다해 도전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싸웠으나 역시 이기지 못했다면 그때는 다른 길을 찾으면 된다. 몸과 마음을 다해 싸워 보면, 여러분의 진정한 자질과 능력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성숙한 조직원이 되기를 바란다.
높은 자리에 올라서 수천수십명의 인생을 좌우하는 사람, 많은 행복을 전하는 사람이 되어라.
몸과 마음을 다해서 싸워라.
어중간하게 싸워서 지지 마라. 장래에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길을 걷지 않기를 바란다.
만일 그 싸움에 이기지 못하더라도 몸과 마음을 다해 싸운 자에게는 저마다 만족할 수 있는 인생이 준비되어 있다는 사실은 먼저 걸어간 사람으로서 경험자로서 내가 보장한다. 뭐가 어떻든 '최고의 여러분'이 되는 것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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