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인문(기타) 36

니체의 말 Ⅱ

​ 1. 언제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사람이 언제 말해야 하는가 더는 침묵이 용인되지 않는 바로 그때 말해야 한다. 사람은 무엇을 말해야 하는가, 자신의 손으로 이룬 것, 자신이 이미 극복한 일만을 차분하고 담담하게 말해야 한다. ​ 2. 피로의 위험성 피로는 우리를 약하게 만들고 때로는 심각한 위협을 가한다. 피곤한 상태에서는 평소 사소하게 치부했던 것도 유난히 큰 문제로 다가온다. 피로가 우리의 감정과 판단력을 현저히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럴때는 무언가를 무리하게 기도하기보다는, 본래의 자신을 회복하기까지 안전한 공간에서 느긋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다. ​ 3. 어떤 판단이든 색이 묻어있다. 많은 이들이 공정한 판단, 객관적인 판단을 운운하지만 정말로 무색 투명한 입장에서 판단을 내리기란..

새는 날아가면서 뒤돌아보지 않는다

​ 1.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는 이유 (두 가슴의 거리) 사람들은 화가 나면 서로의 마음이 멀어졌다고 느낀다. 그래서 그 거리만큼 소리를 지르는 것이다. 소리를 질러야만 멀어진 상대방에게 자기 말이 가닿는다고 여기는 것이다. 화가 많이 날수록 더 크게 소리를 지르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소리를 지를수록 상대방은 더 화가 나고, 그럴수록 둘의 가슴은 더 멀어진다.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부드럽게 속삭인다. 두 가슴의 거리가 매우 가깝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 2. 마음이 담긴 길 (방황한다고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 문학을 하겠다고 노숙자가 되자 사람들이 제정신이 아니라고 했다. 국문과를 졸업하고 교사를 포기하자 사람들이 미친 것 아니냐고 했다. 잡지사를 다니다가 퇴사하자, 그들은 왜 ? 라고 물었..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저자 : 법정출판문학의숲발매2009.11.15. 1. 많은 사람들이 삶에서 고통과 불만족을 느낀다. 그 원인은 무엇인가 ? 그들은 원인이 상대방에게 있고 세상에 있다고 하지만, 실상은 모든 것은 변화하며 어떤 것도 고정되어 있지 않는다는 사실을 마음깊이 받아들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무상함의 진리에 대한 자각은 자유를 가져다준다. 이제 어떤 짐도 지고 있을 이유가 없다.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음을 알기 때문이다. ​ 2. 묵빈대처, 침묵으로써 물리쳐 대처하라는 것입니다. 그럼 스스로 사라질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인간관계에서도 그렇습니다. 어떤 갈등이 있을 때 굳이 대응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월이 가면 다 풀립니다. 이 우주 질서 앞에 내가 떳떳하면 됩니다. 마음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