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다 운을 벌어라
머리말 - 타고난 운명을 넘어서는 운 경영의 기술
시작하며 - 왜 주역인가?
1부 돈보다 운을 벌어라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
돈과 행복, 돈과 운명
포부와 절제
운이란 존재하는가?
운 좋은 사람이 부지런한 사람을 이긴다
좋은 운을 담는 좋은 그릇이 돼라
2부 운은 어디에서 오는가?
좋은 사람을 내 인생에 끌어모으는 법
충분히 쌓이면 화산 폭발처럼 행운이 덮쳐온다
착한 사람 vs. 강한 사람
불평하는 사람, 시큰둥한 사람은 왜 불운한가?
아홉수와 3재, 운이 나쁜 시기를 무사히 건너는 법
3부 운의 원리
운의 원리를 알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작은 운을 계속 모아라
징조, 미래를 만들어내는 또 하나의 원리
상징을 알면 좋은 운을 끌어올 수 있다
어떤 성격이 유리한가?
액땜은 분명히 존재한다
여자는 평균적으로 남자보다 운이 좋다
4부 주역의 원리로 운을 경영하라
사람을 많이 아는 것이 재산이다
약속이 흔들리면 미래도 흔들린다
상서로움, 행운을 끌어당기는 성품
성품의 귀천에 따라 운도 달라진다
운명의 순환, 불운의 늪에서 탈출하라
조직운은 대표자의 격조와 임원의 경건함에 달려 있다
가장 나쁜 사람은 ‘사람을 보지 않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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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명에 대해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나에 대해 많이 알면 알수록 운을 잘 경영할 수 있다. 나는 고귀하게 행동하는가 ? 남에게 도움이 되는가 ? 나는 강한 사람인가 ? 고쳐야 할 단점은 무엇인가 ? 사악한 점은 없는가 ? 나에 대해서 질문을 하다보면 거기에 숨어 있는 운명을 찾을 수 있다. 나의 성품이 너무 강하다면 나의 운명도 너무 강하다. 반면 나의 성품이 유약하다면, 나의 운명 역시 유약하다. 내가 삐뚤어진 사람이라면 운명도 반드시 그렇다.
2. 주역을 통한 운 경영은 인간행동에 나타난 징후를 통해 미래에 유도될 현상을 미리 파악하고 그것을 조절하는 것이다. 미래는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다. 미래는 상당히 유연한 것이기 때문에 인간이 미리 이해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마음대로 다룰 수 있다.
3. 경쟁에서 내가 이긴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인간은 누구나 나름의 능력이 있고, 그 능력은 대개 비슷하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남들도 생각한다. 자신이 굉장히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특별히 모자란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가정 먼저 나와 남의 공통점을 발견하는 것으로 부터 인생의 승부를 시작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서로 별반 차이가 없는 사람들 중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고쳐나갔던 사람들이다. 서서히 자신을 변화시켜 앞서간 것이다. 이제 부터 길고 긴 경주가 펼쳐질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이 경기를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을까 ?
4. 시간을 어떻게 쓰는가 ?
시간이란 무엇인가 ? 바로 인생 그 자체다.
시간을 어떻게 써야 잘 쓰는 것일까 ? 시간을 평범하게 흘려보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무엇인가 달라야 한다. 무작정 열심히 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열심히가 아니라 특별하게 살아야 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운을 끌어당기는 방법으로 살아야 한다.
어떻게하는 것인 운을 끌어당기며 사는 것일까 ?
일상생활에서 플러스 알파를 만들어내야 한다. 삶의 관성에 묶여 한자리에만 맴돌지 말고 일상에서 벗어나보라. 내 삶에 무엇을 더 할지 계속 생각해보고, 하나라도 좋은 생각이 떠오르면 조금이나마 실천하면서 지내면 된다. 부디 현재의 상황에만 머물지 마라.
중요한 것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늘 머무르는 곳의 테두리 밖으로 한 발짝 벗어나서 사람을 만나라는 뜻이다. 인간은 항상 인간을 만나면서 지내야 한다. 그래야 발전하는 법이다. 인생의 성공은 그 사람이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을 만났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이란 밖으로부터 오기 때문이다. 운은 집 안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밖에서부터 온다는 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된다.
운은 전선을 통해 전류가 흐르듯이 사람을 통해 흐른다. 모름지기 사람을 만나야 미래가 있다. 시간을 자기자신이나 가족에게만 쓰는 것은 인생을 고립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혼자 보내는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지면 반드시 실패를 맛본다는 것이다. 운과 기운은 밖으로부터, 그리고 사람으로부터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출중하고 돈이 많고 권력이 막강해도 사람을 만나는 시간이 적다면 그만큼 인생은 퇴보한다.
5. 운은 어디에서 오는가 ?
운은 밖에서 온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고 행동하라. 발전이란 밖으로 향하는 자에게만 존재하는 개념이다. 우주는 변화함으로써 진화해왔고 변화하지 못한 생물들은 멸종의 길을 걸었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항상 해왔던 짓만 계속하면 발전이 없거나 소멸의 길을 걷게 된다. 운은 정해지지 않은 미래를 위해 조금씩이나마 꾸준히 쌓고 저축해가는 것이다. 충분히 쌓이면 화산이 폭발하듯이 행운이 덮쳐온다.
운을 버는데 있어 가족이 있는 집은 좋은 장소가 아니다. 집은 내가 번 운을 쏟아붓는 곳일 뿐이다. 매일 일찍 퇴근하여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결코 운을 버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행운은 닫힌 곳, 고인 것에는 오지 않는다. 속절없이 앉아서 행운을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불행이 찾아온다. 불행은 침체된 것으로 찾아가기 때문이다.
6. 편안한 곳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위험하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그저 시간 낭비일뿐이다. 인생은 곧 시간이다. 행복을즐기는 것 역시 너무 잦아서는 안 될 일이다. 행복이란, 더 행복해져가는 여정속에서 잠시 머무르는 단계일 뿐이기 때문이다.
7. 운을 버는 과정에서 재정적으로 다소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용돈이 적은 사람은 출세를 못하는 법이다. 남들과의 교류가 그만큼 위축되니 운명도 위축된다. 사람은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밖이란 사람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낯선 사람과 많이 접촉할수록 운의 영역은 넓어진다. 인생은 필요없는 사람, 가령 내게 당장 돈을 주지 않는 사람을 만나는 가운데 발전하는 법이다.
발전이란 밖으로 향하는 자에게만 존재하는 개념이다. 다시 말하지만 운이란 바람처럼 먼 곳에서 찾아온다. 씨를 부려야 수확을 하듯이 지금 운을 심어놓지 않으면 나중에 수확할 것이 없다.
8. 인복이란 사람을 많이 만나는 것이다. 그중에 재수나쁜 놈이 섞여 들어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우선은 운명의 영토를 넓히는 게 급선무다. 운명의 영토란 바로 인복을 말한다. 세상에 나만 잘난 게 아니므로 겸허한 마음으로 교류를 넓혀야 한다. 모든 종류의 사람이 다 쓸모가 있는 법이다. 그러니 아는 사람이 적은 것은 최악이다.
9. 자신의 즐거움에만 집착해 남을 괴롭히는 사람도 운이 좋지 않다. 노래든 게임이든 한가지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것 역시 재난을 부른다.
10. 주역에 군자는 끊임없이 자기를 강하게 만들기 위해 쉬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다. 날마다 새로워지는 것은 운을 버는 것이다.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된다. 운이 들어오는 입구를 넓히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든 것에 도전하라.
11. 착한 사람 vs 강한 사람
착한 것보다 위대한 것은 무엇일까 ? 한마디로 말해 강한 것이다. 강하다는 것은 정신력이 강하다는 것이다. 무한한 정신력은 곧 하늘의 마음이다. (호연지기) - 군자는 자신을 강화하기 위해 쉬지 않는다. 자신을 강하게 만든다는 것은 정신력을 강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정신이 강한 것은 육체의 강함을 능가한다.
강함은 스스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다. 우주도 강하기 때문에 미래로 힘차게 나아갈 수가 있다. 인생도 다를 바 없다. 약하고 게으른 사람은 자신의 약함을 편리하게도 착함이라 주장한다. 이는 비겁한 짓이다. 사람은 강함을 갖추면서 착함도 갖추어야 하는 법이다.
12. 의욕이 없는 사람 ??
이는 삶의 뜻을 모르기 때문이다. 인생이란 의욕없이 바라보면 다 그게 그것인 것처럼 똑같아 보인다. 이는 세상사가 정말 그래서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문제다. 세상만사에는 뜻이 있고 이유가 있다.
세상은 재미없게 보면 재미 없고, 재미있게 보면 재미가 있는 법이다. 재미없는 것도 재미있게 바라보면 나름의 재미를 찾을 수 있다. 세상사는 나의 눈에 수동적으로 보이는게 아니고 내가 그것을 능동적으로 보는 것이다. 인생은 다름 아닌 의욕의 역사다. 인간은 진화의 과정에서 그 어떤 동물보다 생돔감 있게 진화해왔다. 그 원천은 바로 의욕이다. 의욕이 있어야 인간은 삶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생존이 아닌 생활의 의미, 이는 의욕을 통해 발견된다. 의욕이란 사물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13. 세상사를 흥미롭게 바라보고 재미없는 것도 재미로 삼는 사람은 이미 하늘의 축복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이다. 매사에 의욕이 없는 사람은 비참한 종말을 맞이한다. 온 몸에 힘이 빠져나간다. 모든 것을 재미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역사의 위인들은 어려서부터 남다른 바가 있다. 정열적인 힘이 넘쳐흐르는 것이다. 성공도 빠르고 실패도 빠르다. 속도가 있기 때문이다. 일의 속도 ! 이는 정열의 또 다른 모습이다. 강하게 밀어붙인다는 것은 정열의 한 모습이다.
실력이 다소 떨어져도 정열적인 사람은 어느 순간 목표로 삼았던 고지에 도달한다. 풀이 죽어 있는 사람은 스스로를 해치고 있는 사람이므로 당연히 하늘이 그를 도울리 없다. 반대로 정열이 넘치는 사람은 하늘이 돕는다.
14. 아홉수와 3재, 운이 나쁜 시기를 무사히 건너는 방법
노출의 위치...직장에서 팀장이 되면 인생전체가 갑자기 복잡해진다. 사물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고 잠겨 있을 때가 평온한 법이다. 이른바 밖으로 노출되는 자리에 오르면 내외적으로 여러 도전에 직면한다. 변화의 지점, 변곡점이 위험하다. 그러니 변화의 시기를 조심해야 한다. 계속 나빠지고 있는 시기는 별로 염려할 것이 없다. 오히려 이럴 때는 반대로 좋은 일이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발전하려는 순간에는 방해물이 등장한다. 그것은 자연의 법칙이다. 내부의 변화가 밖으로 나가서 세상에 편입되려는 순간에 우리는 방해를 받는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기존의 질서를 유지하려는 관성의 법칙이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것은 무엇인든 도전을 받기 마련이다. 내 인생이 좋은 쪽으로 변화하려고 할때는 무엇인든 방해 요소가 나타나는 법이라 생각하라.
15. 자기를 극복하여 질서로 돌아가는 것이 사랑이다. 라는 공자의 말처럼 사랑하는 행위는 공정함의 꽃이다. 세상을 사랑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하늘의 마음이자 공정함의 최고 경지다. 이 정도면 운을 개척하는 원리 중 가장 기초적인 것을 배운 셈이다.
아침에 깨어나면 이기적이고 비겁한 마음을 털어내라. 세상을사랑하는 마음, 공정한 마음, 하늘 같은 마음, 반성하는 마음, 행복한 마음을 가져라. 오늘은 고단해도 내일은 행운이 찾아올 것이다.
16. 운명이란 그 사람의 성격을 닮아가는 법이다. 운을 개선한다는 것은 바로 성격을 개선하는 것이다.
좋은 운명 만들란 좋은 성격 만들기와 다르지 않다.
17. 사람을 많이 아는 것이 재산이다.
사람과 교류하는 것 자체가 좋은 운을 가져온다. 고독한 사람은 건강도 좋지 않고 운도 안 좋아진다. 영웅은 사람을 많이 안다. 는 말을 새겨야 할 것이다.
인간은 저마다 에너지를 발산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보호를 받는 사람은 결코 무너지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돈을 준다는 뜻이 아니다. 많은 사람을 알고 있다는 것 자체가 힘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바라보고 있는 사람은 그만큼 존재감이 강하다. 한 달에 10만원을 아끼느라 사람을 잃는다면 인생경영을 잘못하고 있는 사람이다. 인생은 사람을 많이 알아야 운이 쌓이는 법이다.
18. 사람을 만나는 일에 유념해야 할 것
사람을 만나는 일에는 존경심이 있어야 한다. 남을 비웃으면 나부터 천한 사람이 된다. 어떤 현자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남을 존경한다는 것은, 존경하는 그 대상보다 존경하는 사람이 더 존경스럽다고, ...남은 비웃는 사람은 이미 자만심으로 가득한 것이므로 하늘이 더 줄것이 없다. 성인을 존경하면 점점 성인의 인격에 가까워진다. 가수를 존경하면 노래를 잘 부르게 되고, 부자를 존경하면 부자가 된다.
생각해보라. 나는 누구를 존경하는가 ? 누구를 비웃는가 ? 나는 존경받을 만한 사람인가 ? 보통사람인가 ? 보통 사람만 못한가 ?
남을 비웃지 마라. 좋은 운이 점점 멀어진다. 존경심이란 밝은 곳으로 걸어가는 마음이다. 존경심은 나를 살리고 남도 살리는 길이다.
19. 외교적 고립은 위험하다.
남과 소통하지 않는 사람은 재수가 나빠질 수밖에 없다. 오늘날 북한도 그런 상태다. 정치 얘기가 아니라 개인의 운명을 놓고 봤을때 외교적인 고립은 한 인간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이러한 고립이 오랜 세월 쌓인다면 ? 이런 사람에게는 절대로 재물이 들어오지 않는다. 하늘이 볼때 이런 사람은 돈을 가질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세상은 공존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인간은 서로 소통해야 할 의무가 있다.
20. 인생이란 해보지 않았던 일을 해봐야 새로움이 있고 발전이 있는 법이다. 가급적 낯선 세상과 자주 접촉해야 한다. 사람은 자유시간이 많아야 발전할 수 있다. 자유시간이란 곧 생각하는 시간이고 창조하는 시간이다. 열심히 일하는 것은 현상유지일 뿐이다.
자유시간이 없는 인생은 죽은 인생이다. 먼저 시간을 벌어라 투자할 곳은 무한히 많다.
21. 상서로움, 운을 끌어당기는 품성
남에게 항상 밝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그리고 친절해야 한다. 친절은 건강에도 좋다.
22. 가장 나쁜 사람은 ' 사람을 보지 않는 사람'
오만한 사람, 남을 비웃는 사람, 인간을 경시하는 태도는 무엇인가 ? 그런 놈은 필경 별 볼일 없는 놈일 것이다.
가장 나쁜 사람은 '사람을 보지 않는 사람' 이다. 이런 사람이 왜 나쁜가 ? 간단하다. 사람을 안 보면 사람이 없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 ? 우주를 다 죽이는 존재다. 사람이란 사람에게 보임으로써 존재하는 것이다. 사람이 만일 그 누구도 봐주지 않는 다면 당연히 고독할 것이고 그 사람의 운명의 힘도 잃어갈 것이다. 그 누구도 보지 않는 사람은 우주도 그를 바라볼 수 없게 된다.
사람을 축복한다는 것은 그 사람을 바라보고 그 존재를 조명하는 행위다. 인간은 서로의 존재를 조명함으로써 살아가는 존재다. 행운을 얻고자 한다면 사람을 열심히 봐야 한다.
사람이 우주에 태어나게 된 이유는 우주를 관찰하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남의 존재를 지우고 산다면 우주는 이 사람에게 배신감을 느낄 것이다. 우주의 본심은 사람이 서로 바라보면서 서로가 잘 되길 바라는 것 뿐이다. 그래야 우주도 잘되기 때문이다. 사람을 보며 살자. 남과 함께 있을 때는 더욱 그래야 한다. 또한 내 삶에 존재했던 사람은 힘닿는 데까지 기억하자. 이는 과거를 존재하게 하는 것이다.
성인이 가르치는 것, 즉 널리 인간을 사랑하라는 말은 인간에 대해 관심을 가지라는 뜻이다. 세상에 이보다 더 귀한 일은 없다.
김승호 "우울한 사람은 하늘이 가장 싫어한다"
돈보다 운을 벌어라
항상 고개를 숙이며 다니는 사람이 있다. 고개를 숙이고 다니면 실수로 다쳐서 이마가 깨진 것보다 더 나쁜 기운이 온다. 이마는 ‘천(하늘)’을 가리키고 ‘관직’을 의미한다. ‘천’이 고꾸라지면 생명력이 고꾸라져서 무슨 일이든 풀리지 않는다. 자기가 불편한 것을 얼굴에 드러내며 다닌다고 하늘이 도와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김승호 저자의 『돈보다 운을 벌어라』 출간기념 강연회가 열렸다. 그는 『주역 원론』 시리즈와 『살아있는 저녁형 인간』으로 주역의 과학성을 증명하고 암기식 주역 64괘가 아닌 일상적인 이야기로 재미있게 풀어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번에 출간한 책에는 ‘주역의 원리로 운을 잘 경영하는 법’, ‘돈을 버는 것도 결국 운이 좋은 사람이 크게 번다’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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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운 경영이 필요한가
운 경영이 왜 필요한가? 운이 먼저 만들어져 있고 인간이 따라가기 때문이다. ‘attractor’라는 끌기의 개념은 카오스 개념에서 발견된 이론이다. 우리가 사는 곳에는 운을 끌어들이는 기운, 즉 생명력이 있는 곳이 많다. 이런 기운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운을 어떻게 경영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실력이나 노력은 그 다음이다. 잘 나간다고 하는 사람들은 운 경영의 중요성을 알고 있고 지금도 실천한다. 이들은 생명력을 기르는 방법을 안다.
‘생명력’에는 능동적이라는 뜻이 있다. 즉, 능동적으로 만드는 힘을 생명력이라 한다. 맹자는 생명력에 가장 가까운 단어인 ‘호연지기’를 평생 공부의 목적으로 삼았다. 호연지기란 내 속에 있는 의(義)가 자라 모인 기운으로, 바깥에서 임의로 가져올 수 없다. 나이가 들면 자동으로 생명력이 줄어들어 산처럼 누워있는 형상을 띠게 된다. 죽음과 가깝게 되는 것이다.
운은 능동적, 우울한 사람은 하늘이 가장 싫어한다
저자는 한 가지 예를 들었다. 하루는 어떤 젊은 남자가 자신에게 찾아와, “연애를 해야 하는데 언제 하게 될까요? 얼마 전부터 만난 여자가 있긴 한데, 언제쯤 구애를 해야 그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승호는 미래를 알고 구애를 하는 것은 수동적인 자세라며 따끔하게 충고를 했다. 거절 받기를 두려워하는 마음조차 생명력의 원리로써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 그러니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운명은 자신이 이끌어 가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자신의 운명을 결정했다면 이후에는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야 한다. 조마조마하면 다음의 운이 오지 않는다.
항상 고개를 숙이며 다니는 사람이 있다. 고개를 숙이고 다니면 실수로 다쳐서 이마가 깨진 것보다 더 나쁜 기운이 온다. 이마는 ‘천(하늘)’을 가리키고 ‘관직’을 의미한다. ‘천’이 고꾸라지면 생명력이 고꾸라져서 무슨 일이든 풀리지 않는다. 자기가 불편한 것을 얼굴에 드러내며 다닌다고 하늘이 도와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우울한 사람은 하늘이 가장 싫어한다. 항상 머리를 들고 이마를 드러내놓고 다니자고 저자는 제안한다. 특히 여성의 매력은 자신감이다. 자신감이 곧 생명력이다. 스스로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김승호 저자는 강연을 마치고 필자의 사주를 즉석에서 봐주었다. 항상 좋은 쪽으로 말해주려 노력한다는 저자였지만, 해석한 운명의 결과가 정말 긍정적으로 나와 함께 웃었다. 그는 괘상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해주었고 누구든지 종합 진단을 하여 운을 잘 운용해야 좋게 풀린다고 강조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독자들에게 곧바로 질문을 받았다.
독자들의 질문
감정을 숨기며 사는 것이 좋을까? 내뱉어야 할까?
감정을 참는 것은 속이는 게 아니다. 도인들은 참고 묵묵히 견디지 않나. 촐랑댄다, 방정맞다, 시끄럽다는 말은 좋지 않다. 남이 알아주지 않는 고통을 참는 것이 남이 알아주는 것보다 훨씬 좋다. 그 고통을 잘 견디고 신의 있게 행동하는 모습을 하늘이 본다면 당신에게 상을 내릴 것이다.
기가 세다, 는 말이 있는데 어떤 의미인지 부연설명을 해 달라.
원자력을 생각해 보자. 잘못 건드리면 손상을 입듯, 기(氣)라는 것은 잘 다스리면 행운을 불러오지만, 잘못 다스리면 해를 입는다. 여성들 중에 자신의 센 기운 때문에 몸이 상하는 걸 많이 보았다. 기운이 많은 게 일단 좋긴 하지만, 잘 다스려야 한다.
사주와 주역은 어떻게 다른가?
고물상 주인과 공대 교수로 비유할 수 있겠다. 고물상 주인은 빠르게 고쳐서 보여주고 공대교수는 계획을 짜고 따져보고 한 뒤 결과물을 내지 않나. 사주는 재빨리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공식만 가지고 하는 것이며 원래 주역이고 여기서 사주, 풍수, 관상이 나왔다.
책을 보면 말을 많이 하지 마라, 라는 내용이 있던데, 분위기를 즐겁게 하려고 말을 많이 하는 사람도 있지 않나.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정말 안 좋은 걸까?
인간을 가장 괴롭히는 게 ‘말’이다. 말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을 진상이라고도 한다. 애당초 말은 여성으로부터 진화되었다. 남자는 아예 하지 못했고 여성은 자신의 상황을 알리고자 말을 많이 했다. 불안하거나 화풀이 하려고 한다면, 자기가 알아서 감춰야 한다. 불안이나 화를 말로 바로 표현하지 말고 긴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참았다 나중에 털어놓으라. 불필요하게 말이 많은 것은 좋지 않다.
『돈보다 운을 벌어라』는 내게 맞는 ‘운 경영’ 공부를 하기에 좋은 책이다. 운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운을 끌어 모으는 방법과 주역의 원리로 운을 경영하는 법, 주역이 알려주는 8가지 성격, 주역 64괘에 대한 내용 등이 담겨 있다. 현재 주변의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의심이 든다면 이 책을 보길 권한다.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항상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심심한 세월, 무미건조한 세월, 늘 똑같은 세월이라면 매일 시장판이라도 나가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반대인 사람은 일찍 자고, 사람을 피하고, 조용히 지내며 잔잔한 세월을 기다려야 한다. 그게 원리다. 다만 평균적으로 볼 때 대부분의 사람은 기운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 물론 기운이 너무 없는 사람은 서서히 단계적으로 군중을 만나야 한다. 어떤 사람은 복권에 당첨된 순간 놀라서 죽기도 한다. 너무 허약해서 하늘이 주는 기운조차 받아들이기 힘겨운 것이다. 운이란 음식을 먹을 때처럼 먹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 군중으로부터 받는 기운도 자신의 역량에 따라 조절해야 함은 물론이다. (p. 211, ‘좋은 운이 모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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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보다 운을 벌어라 김승호 저 | 쌤앤파커스
저자는 가장 쉽고 명확하게 주역의 기본을 소개하고, 주역이 말하는 운의 원리, 운을 경영하는 법에 대해 말한다. 막연한 개념 설명이 아니라 매우 현실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누구나 적용시켜볼 수 있는 팁까지 다양하게 소개했다. 저자는 타고난 운과 만드는 운의 차이점에 대해 소상히 밝히며, 타고난 운에 그저 순응하고 체념하는 태도는 옳지 않다고 지적한다. 사람을 통해 흐르는 운의 순행 원리, 밖에서 만들어져 안으로 들어오는 운의 방향 등을 알면 ‘운의 육감’이 생긴다고 강조한다. 또한 주역의 64괘가 가진 핵심적인 뜻을 요약해놓은 부록도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매우 유용한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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