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살다 보면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좌우할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그 첫번째 시기는 청년기이다. 청년기는 부모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시기이며 세계관을 확립해 나가는 시기이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성숙해짐으로써 부모로부터 독립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되며 보다 넓은 세계에 대한 자기만의 체험을 통해 세계관을 확립하게 된다.
청년기에 선택하는 인생목표와 방향에 의해 사람들의 인생길은 거의 결정된다.
두 번째 시기는 중년기이다. 중년기는 청년기에 선택한 인생의 결과가 평가되는 시기다. 청년기 때의 인생문제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가 라는 미래지향적 설계와 관련된 것이라면 중년기 땜의 문제는 '지금까지의 삶이 과연 제대로 된 것이었는가 ? 라는 중간평가와 관련된 것이다. 자기의 삶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게 되면 청년기에 세웠던 꿈의 실현을 위한 삶이 이어지겠지만 반면에 자기의 삶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되면 두 가지 선택이 기다린다.
반성을 통해 새로운 인생 역전을 꾀하거나 심한 좌절감 속에 급격히 무너지는 것이다. 중년기는 잘못되어 가고 있는 인생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마지막 시기는 노년기이다. 노년기에는 살아 온 시간들을 회고하며 죽음을 준비하는 시기이다. 만약 한 평생 보람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 편안하고 행복한 말년을 보내게 될 것이지만, 그것을 가치있는 것으로 인정할 수 없다면 고통스럽게 남은 시간을 견뎌내야 할 것이다.노년기에는 자신의 인생이 잘못된 것임을 깨닫는다 해도 이미 그것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2. 인생 법칙 ? " : 사람의 일생은 부모, 환경, 유전자에 의해 규정된다.
3. 부모 : 부모에 대한 극복 없는 건강한 인생이란 있을 수 없다.
4. 부모의 영향력
부모는 아이의 정서능력과 사람관계 그리고 도덕성을 결정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은 양육과정에서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으로 이루어진다. 좋은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과 나쁜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가지는 가장 큰 차이점을 바로 정서능력이다. 여기서 말하는 정서능력이란 자기 감정을 조절통제할 수 있는 힘을 의미한다.
정서능력이야 말로 사람의 인생곡선을 좌우한다. 지적 능력이나 육체적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정서가 안정되어 있지 못한 사람은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사람의 인생은 아무리 잘해봐야 중년기를 넘어서면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된다. 정서능력은 사람의 생존 에너지와 같다. 사람은 정서가 안정되어 있어야 강한 의지력과 집중력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고 스트레스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
5. 부모의 영향력 (대인 관계)
부모는 자신의 성격과 인격수준에 기초해 자식을 대한다. 아이 또한 타고난 기질과 성격에 따라 부모에게 반응한다. 무수히 반복되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는 점차 관습화된 관계로 발전한다.
6. 부모는 자기 아이들의 정서능력, 사람관계, 도덕성을 일찌감치 결정 짓는다. 자식들은 부모가 마련해 준 생존능력을 가지고 자기의 인생길을 헤쳐 나갈 것이다.
7.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능력은 그 양육자의 인격 수준과 비례한다. 아이를 양육하는 사람이 어머니인가 아니면 아버지, 할아버지, 할머니 혹은 제 3자인가 하는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를 양육하는 사람의 인격수준이 어떤가 하는 것이다.
사람은 자신의 인격수준에 따라 일관성 있게 행동을 하게 마련이다.
8. 성인이 되면 누구나 다 자신의 부모를 객관적인 사회적, 인격적 기준에 따라 재평가 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부모로부터 독립해 성숙된 하나의 인격체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9. 아이의 정서를 결정짓는 것은 부모가 던지는 좋은 말이나 칭찬이 아니라 부모의 생활 태도이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부모는 아이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준다.
10. 거시적 환경
역사적 시기는 사람의 인생을 규정한다. 사회의 성격 또한 사람의 인생을 규정한다.
부모들이 자기 아이를 아무리 잘 키우고 싶어도 사회가 병들어 있다면 그러한 소망을 성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병든 사회는 무엇보다도 부모들을 정직하고 바르게 살지 못하게 한다. 병든 사회는 또한 병든 사람을 점점 많이 만들어내고 나쁜 환경을 조성해 아이들을 병들게 한다. 따라서 자기 아이를 정말로 사랑하며 그 아이의 미래를 걱정하는 부모들은 필연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행동할 수 밖에 없다.
부모들은 가정에서 부모노릇을 제대로 하는 동시에 건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실천을 해야 한다.
11. 인생 곡선 바꾸기 (용기 있는 직면)
자신의 인생을 역전시키려는 노력은 자신의 심리적 상처들을 자각하는 것으로 부터 시작된다. 심리적 상처를 기본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부모로 의해 생긴 것이다. 따라서 자기 인생을 바꾸려면 부모에 대한 재평가를 해야 한다. 부모에 대한 재평가는 매우 고통스럽고 어렵다.
부모님을 객관적 기준에 따라 재평가해 보고 부모님의 공과를 공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가 깨달은 것을 부모님께 말해 보는 것도 좋다. 주의해야 할 것은 자기의 분노를 잘 조절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상처가 크면 클수록 부모님을 향한 분노 또한 강렬하다. 이것을 여과 없이 폭발시키면 부모님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씻을 수 없는 상처만 안겨 주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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