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만의 휴식
인상깊은 구절
사람이 사람에게는 약이다. 어차피 인생은 아프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
- 나만 모르는 내 성격 - 오카다 타카시 지음|유인경 옮김
진정한 내면의 나를 만나보게 하는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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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깊은 행복과 만족은 자기 자신을 아는 데 있다. 인간은 자신을 알고, 이해하고, 성숙해지면서 거기에서 오는 만족과 행복을 누리는 존재이다. 자신을 자유롭게 하고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자신의 내면세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자기를 분석하는 것이다.
자신을 깊이 이해 할수록 인간은 편하고 자유로워진다.
2. 정신분석을 받지 않고도 자기의 무의식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끊임없이 자기성찰을 하는 것이다.
3. 사람이 사람에게는 약이다.
4. 의식적으로 잘해보려 해도 우리내면을 지배하는 무의식이 그것을 방해한다.
5. 자기 안의 장애물을 이해하고 그것을 제거하는 것이 좋은 인간관계를 맺기 위한 진정한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내면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서 비로서 편안하고 건강하며 자유롭고 행복한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6. 때로 사람들은 자기의 무의식으로 떠나는 여행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두렵기 때문이다. 자기의 내면과 무의식의 세계는 정면으로
들여다보기 어렵고 힘든세계이다. 우리가 우리 안의 갈등을 해결하고 진정한 평안을 찾기 위해선 무의식의 탐구를 계속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지배하는 것의 대부분이 무의식이기 때문이다.
7. 사람의 정신통합을 유지시켜 주는 힘은 자기 확신이다. 자기 주체성이 확실해야 사람은 추진력을 갖고 살 수 있다.
인생만사가 다 선택인데 선택의 주체가 애매해지면 혼란에 빠진다. 자기 회의에 빠지면 어떤 선택도 결정도 내릴 수 없게 된다.
자신감도 없어지고 무력감에 빠진다. 만사가 귀찮아지고 사람들이 두려워진다. 이는 정신적 위기이다.
8. 인간의 몸과 마음은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마음이 아플 때 그 아픔이 적절히 처리되지 않으면 몸도 함께 고통을 받게 된다.
(눈물로 씻겨지지 않은 슬픔은 몸을 울게 만든다.)
9. 정신분석에는 내적 대상관계(internal object relationship) 란 말이 있다. 유년기에 어떤 중요한 인물(대상)과 가졌던 관계가 마음속에 내재화되어 행동 패턴을 만든다는 것이다.
10. where are you ? 지금 '실제 현실' 에서 살고 있는지 아니면 '심리적 현실'에서 살고 있는지를 물어보라는 이야기다. 우리 안에는 과거의 경험이 만들어놓은 모순된 감정들과 유아적인 감정들이 겹겹이 쌓여있다.
11. 유아기의 감정을 벗어나면 사람이 큰다. 자기가 큰 사람이 되면 그때 비로서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을 용서하고 품을 수 있게 된다.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대단한 일을 성취하거나 많은 재산, 명예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가가 가장 중요하다.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를 작게 만드는 사람에게 나를 판단할 권한을 주지 말라. 나는 다른 사람의 평가와 관계없이 온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이다. 세상에는 나만이 할 수 있는 내 몫이 있고 그 몫의 삶을 사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12. 마음속의 시기하는 아이는 다른 형제보다 부모로부터 더 많은 사랑과 인정을 받고 싶은데 받지 못해서 생겨난다.
즉 비교의식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다. 시기하는 아이는 타인과 자신을 비교해 남보다 나아야 안심한다. 시기하는 아이에게서 벗어나려면 다른 사람보다 나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 스스로 소중한 존재임을 깨달아야 한다. 나는 남과의 비교를 통해 존재이유가 드러나는 존재가 아니라 내가 나인 것만으로도 존재 이유가 충분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장단점을 가진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사랑해줄 필요가 있다.
13.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아야 안심하는 의존적인 사람은 자신의 마음속에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해야 한다. 그리고 그 두려움은 현실적인 두려움이 아니라 어릴적 엄마의 보살핌이 부족해 느꼈던 두려움이라는 것을 알면 그것에서 벗어날 수 있다.
14. 가혹하고 처벌적인 초자아를 가진 사람들은 열등감이 심하다.
15. 조건 때문이 아니라 인생의 개별성(individuality) 때문에 인생은 값나가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외면이 아니라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 하느냐 이다. 성공은 내면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로 결정되어진다.
16.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는 주위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성장시키는 사람이고, 또 하나는 착취하고 파괴하는 사람이다.
17. 조급증인 사람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완벽주의가 있다. 무슨 일이든 완벽하게 해야 한다. 자기 나름대로 세워 놓은 완벽한 기준이 있다. 거기까지 도달하지 못하면 불안하다. 매사의 완성도를 완벽한 수준까지 높여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늘 부족하다. 이런 사람들은 완벽하지 않은 나쁜 것이고 잘못된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18. 자신의 단점과 부족한 부분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성숙한 사람이다. 인생에 완벽이란 없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아도 사랑 받을 수 있다.
19. 나를 세상의 많은 사람들 가운데 부족한 한 인간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이 내 생각처럼 완벽하지 못해도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완벽하기 위해 그리 종종걸음 치지 말자. 삶의 속도를 조금 늦추어야 한다. 일은 해치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는 과정에서 몰입의 즐거움을 누리고 그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과 관계도 가지는 그런 것이다. 일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사람은 '한 번에 한 가지씩' 일을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존재이다. 눈높이를 조금만 낮춰 보자. 자유로운 휴식의 세계가 열린다.
20. 외로움에 시달리는 아이 ; 외로움은 현대사회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일으키는 주제이다. 외로운 사람은 병에도 잘 걸리고 회복도 더디다. 외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역설적이지만 자신을 바라보던 눈을, 주변으로 돌려야 한다. 나의 외로움을 곱씹으며 힘들어 하던 시선을 주변으로 옮겨보자. 정작 당신은 너무 외로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처럼 느껴도, 당신 주변에는 당신의 따뜻한 말이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이 가족일 수도, 친구일 수도, 회사 동료일 수도 있다.
21. 상대가 좀 섭섭하게 하더라도 관계를 싹둑잘라 버리는 행동은 참아야 한다. 일시적으로 섭섭하게 한 사람도 지내놓고 보면 다시 좋아지는 것이 인간관계다. 비위가 상할 때 잘라 버리는 것만이 정직한 것이 아니다. 참아주고 기다려 주는 것이 성숙한 인간관계
22.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나를 발목잡고 있던 어린 아이가 무엇인지 계속 생각해 보라. 그 아이가 어떤 아이였는지를 아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치유의 길을 들어 선 것이다. 사람이나, 일이나 문제가 있긴 한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를 때가 위험한 것이다. 당신은 이미 큰 산 하나를 넘었다.
23. 진정한 행복이란 심리적인 자유에서 오는 것
24 정신분석 치료가 잘되면 환자들은 마음의 여유를 갖는다. 불필요하게 낭비되던 정신에너지가 회복되기 때문이다.
마음속의 갈등으로 소모되던 에너지가 회복되기 때문이다.
25. 인생 초기의 모자관계에서 정을 느끼지 못했던 사람은 어른이 된 뒤에도 대인관계에서 정을 느끼지 못한다고 한다.
26. 유년기의 잘못된 경험이 성격의 결함을 만들고 인간관계의 문제와 인생의 고통을 만든다. 어린 아이에게 부모는 그 존재자체 만으로 우주가 되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가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한다고 느끼면 세상이 자신을 사랑하고 인정한다고 느낀다. 두렵고 무서울 것이 없는 것이다.
27. 사람의 영혼은 다른 사람의 인정과 사랑을 먹고 산다. 인간은 어릴때 부모로부터 충분한 인정과 사랑을 받아야 그것을 바탕으로 건강한 자아가 형성된다. 그러나 인생은 복잡한 것이고, 세상에 완벽한 부모란 없기에 많은 사람들이 인정과 사랑에 굶주린 어린 아이를 안에 둔 채 어른이 된다. 우리의 영혼은 신비스러워 어떻게 해서든 필요한 양의 사랑과 인정을 채우려 한다. 모든것을 바쳐 성공하고자 하는 것도 그 성공을 통해,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기 때문이다.
28. 자기를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존재를 만나면 인간의 문제는 대부분 해결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것으로 만드는데는 그리 거창한 활동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내 주위 사람들을 인정해 주고 사랑하는 것, 그것이 필요하다. 우리의 문제는 그렇게 사랑하기가 내 마음같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기를 알아 가면, 자신이 비록 충분한 사랑을 못 받았어도 우리는 사랑할 수 있다.
29. 인생의 고통과 내면의 갈등은 나만 특별히 운이 없어서 겪는 문제가 아니다. 인간이기에 겪는 문제이다. 내 말을 들어달라는 우리 내면의 소리인 것이다.
30. 내가 나를 바라봐 주는 것이 그 첫 단계이다. 우리는 스스로를 안다고 생각하지만 나의 일, 외모, 부, 지위, 주변의 평가를 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나는 무엇에 기쁨을 느끼고, 무엇에 화를 내는가 ? 나는 나를 좋아하는가 ? 나는 행복한가 ? 남들은 몰라도 나는 나를 내외부 조건들을 가지고 평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나 자신으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나를 바라봐 주자. 사람은 자신을 알아갈수록 편안하고 자유로워진다. 나를 바라보면 나를 알아가게 된다. 혹 새로이 알게 된 나 자신이 맘에 들지 않더라도, 부족해도 그대로 나로서 인정해 주자. 그동안 수고했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인정해주자. 누군가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면 그 상처를 싸매주자. 힘들었을 거라고, 그러나 이젠 지난 일 이라고 위로해주자. 그리고 상처를 준 사람을 이해해 보도록 하자. 그에겐 그 몫의 상처가 있어 나를 아프게 했던 것이라고 말이다. 용서하라.
30. 용서란 고슴도치를 껴안는 것이라고 한다. 그만큼 희생과 고통을 감수하는 것이다.
31. 인간은 고통 속에서 고통을 경험할 때 성장한다. 적당한 좌절은 인격의 바른 성장에 필수적이다.
32. 무엇이 자신의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하고 싶지 않은 행동을 하게 하는지 진정한 이유를 계속 파고 들어가다 보면 나에게 고통을 주는 마음속의 아이를 발견할 수 있다. 자기를 분석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는 '반복되는 행동' 찾기이다. 자기 행동이나 감정 중에서 되는 것이 있는가를 살펴보고 그것을 깊이 생각해 보는 것이 자신의 무의식을 이해하는 방법이다.
33. 인생의 고통은 현실을 회피하는 데서 시작된다. 많은 인생의 고통은 현실을 인정할 때 극복된다. 제가 바꿀 수 있는 일은 바꿀 수 있는 힘을 ....바꿀 수 없는 일은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인내심을......그리고 바꿀 수 없는 것과 바꿀 수 있는 것을 구별할 줄 아는 지혜를...
34.건강한 자기애는 인격의 핵심이 된다. 인격이 튼튼한 사람이 된다. 이런 사람은 자존심이 쉽게 상처 받지도 않고 깨지지도 않는다.
인기에 굶주릴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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