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모르는 내 성격
제1장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들 ─ 경계성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제2장 칭찬만 듣고 싶은 사람들 ─ 자기애성 성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제3장 주인공이 되고 싶은 사람들 ─ 히스테리성 성격장애(Histrionic Personality Disorder)
제4장 악을 삶의 보람으로 여기는 사람들 ─ 반사회성 성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제5장 남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 ─ 망상성 성격장애(Paranoid Personality Disorder)
제6장 머리로 살아가는 사람들 ─ 분열형 성격장애(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
제7장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 분열성 성격장애(Schizoid Personality Disorder)
제8장 상처 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회피성 성격장애(Avoidant Personality Disorder)
제9장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람들 ─ 의존성 성격장애(Dependent Personality Disorder)
제10장 지나치게 의무감이 강한 사람들─ 강박성 성격장애(Obsessive-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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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장애는 고통이나 어려움을 초래하는 반면에 긍정적인 큰 힘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자기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선택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달라질 것이다. 자신이 안고 있는 상처나 왜곡으로 인해 성격장애자는 힘껏 눌린 용수철이 튕겨 나올 때 큰 힘을 발휘하듯이 자기에게 맞는 일이 주어지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성격장애를 극복한 사람은 대단히 매력적인 성격으로 원숙해진다.
젊었을때는 성격이 천성이나 성장과정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그러나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자신의 약점을 극복하려고 노력한 사람과
자신의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살아 온 사람과의 차이가 확연해진다. 사람은 자신의 성격에 책임이 있다. 나이가 들면 부모나
환경 탓으로만 돌릴 수 없다. 어떻게 살아왔느냐가 그 사람의 성격을 형성해서 얼굴에 각인시킨다.
제1장 사랑을 갈구하는 사람들 ─ 경계성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경계성 성격장애자는 남의 힘을 빌려서 장애를 극복할 수 없다. 자신에게 극복의지가 있어야만 한다. 문제해결을 타인에게 맡기면 만족
스럽지 못할뿐 아니라 그 사람이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에 떨게된다. 타인에게 계속 의지하는 한 자기 자신을 지탱하는 힘도 약해지고
만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때,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는 것이 좋다. 잘되지 않을때야 말로 자신을 강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다.
실패와 좌절의 스트레스를 견뎌야 사람은 강해진다. 외롭게 느껴져도 남을 통해서 그 외로움을 희석시키지 않는게 좋다.
고독을 이기는 힘이 그 사람을 강하게 만든다. 어떤 욕구불만이 있을때도 당장 해소하려 들지 않는 것이 좋다.
결국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자기밖에 없다. 당사자가 자신의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은
변하기 시작한다. 당사자에게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잠재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물론 괴로울 때는 도움을 구하는 편이
좋다. 그러나 상대방이 만족스런 도움을 주지 못했기 때문에 고통스럽다고는 생각하지 마라. 상대도 지쳐서 남을 돌아볼 여유가 없을지
도 모르고, 남모르는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제2장 칭찬만 듣고 싶은 사람들 ─ 자기애성 성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는 자기를 특별한 존재라고 여기기 때문에 특별한 자기에게 어울리는 화려한 성공을 항상 꿈꾼다. 특별한 존재인
자신을 위해 남이 편의를 제공하고 칭찬하며 특별대우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비난을 전혀 수용하지 못한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는 남의 말이나 가르침을 겸허히 듣지 못한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는 자신을 절대시한 나머지 세계를 보는 시야가
좁기 마련이다. 좁은 시야는 자신이 지닌 능력이나 재능을 녹슬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이 성격의 소유자가 성장하려면 시야를 넓혀
자신이 전부라고 알고 있던 것 외에도 다른 세계가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시시하게 여겼던 것에서도 배울 점이 많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제3장 주인공이 되고 싶은 사람들 ─ 히스테리성 성격장애(Histrionic Personality Disorder)
천성적인 유혹자이자 거짓말쟁이
히스테리성 성격장애자는 남을 매료하지 못하면 자기의 존재가치가 없다고 굳게 믿는 특징이 있다. 히스테리성 성격장애자는 같이 있는
사람을 매료하여 시선을 집중시키는 것이 자기 존재를 유지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긴다. 그래서 남에게 어필하기 위해 자기를
과장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남의 칭찬을 갈구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와 다른 점이 있다면 히스테리성 성격장애자는 남을 매료하거
나 관심이나 주의를 끄는게 목적인지라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라도 한다. 히스테리성 성격장애자에 있어서 타인의 시선
과 평가는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나르시시스트 처럼 살아 숨쉬는 실제의 자신을 사랑하지는 않는다.
인간은 어째서 히스테리성 성격장애를 일으키는가 ? 이는 어렸을 적부터 자기가 아닌 타인을 연기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말런 브랜도는 자기의 모방하는 재능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어린 시절 누구한테도 사랑받지 못하고 어울리지 못하면
그 사람은 자기를 다른 사람으로 만들려고 한다. 남을 관찰하는 법을 배우고 그의 말투나 사고방식을 살펴 자기방어를 위해 사람들의
표정이나 행동을 흉내낸다. 왜냐하면 사람은 타인의 행위에서 자기 자신의 그림자를 구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배우가 된 나의
내면에는 사람들에게 호소하는 연기력이 이미 갖추어져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제4장 악을 삶의 보람으로 여기는 사람들 ─ 반사회성 성격장애(Antisocial Personality Disorder)
반 사회성 성격장애의 특징은 타인을 냉혹하게 착취하는 것이다. 남에게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게 남을 해치거나 탐할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은 사회적 규범이나 통념을 경시하거나 때로는 적대시 한다는 점이다.
제5장 남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 ─ 망상성 성격장애(Paranoid Personality Disorder)
망상적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타인을 믿지 못한다.(편집성 성격장애라고도 함)
이 유형은 친밀한 관계에서도 항상 배신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어느 정도 이상은 친밀해지지 못한다.
친해진다는 것이 그에게는 의심과 고통의 시작이기도 하다.
이 유형은 자신이 지닌 시기심이나 남들이 어째서 그렇게 행동하는지를 분석하려는 경향으로 인해 타인의 기분을 민감하게 통찰하고
배려할 수 있는 능력도 갖고 있다. 그다지 친밀하지 않은 중립적 관계에서는 이런 능력을 잘 활용하기도 한다. 실제로 이 유형은 교섭이
나 정치적인 중재에 뛰어나기도 하다. 상대방의 기분을 그저 단순한 기분으로만 보지 않고 그 배후를 파악함으로써 마치 체스를 두는
것처럼 대인관계를 잘 운영해 나갈 수가 있다. 이런 경향이나 능력을 활용해서 변호사나, 법조계 종사원, 관리직, 정치가나 참모로 두각
을 나타낼 때가 많다. 사랑이라는 모호한 것보다는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질서나 계급, 법 등에 관심을 보이고 그런 분야에서 활약할
때가 많다. 이 유형은 굉장히 반항적이 될 수도 있지만 충성을 다 바칠 수도 있다.
이 유형은 지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자존심이 상처받으면 그냥 물러나지 못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기려 든다. 그러나 싸우는
인생의 종국은 불행하다. 남을 믿지 못하는 인생은 고독하며 황폐하다. 싸움은 신경을 갉아먹어 마음을 증오로 검게 물들여 간다.
싸움에 이기기보다도 용서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일지 모른다.
제6장 머리로 살아가는 사람들 ─ 분열형 성격장애(Schizotypal Personality Disorder)
기묘하고 독창적인 사고나 직감이 생활이나 행동에 항상 영향을 미친다. 분열형 성격을 지닌 사람은 상식적인 사고에 얽매이지 않고
직감이나 창의성이 뛰어나 학자나 연구가로서 업적을 쌓기도 한다. 그는 언제나 내면세계에서 살고 있다. 정신세계로의 여행이
그의 인생의 전부이다. 외면적인 삶은 그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팀워크를 요하는 일에는 기본적으로 맞지 않고 자기 페이스로
할 수 있는 독립적 자영업, 소호 스타일에 적합하다.
분열형의 사람은 영감이 뛰어나 아이디어맨일 때가 많아 일상적인 작업의 효율을 높이는 데 탁월하다. 사물을 새로운 시각에서 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쫓아가기 어렵지만 잘 들어보면 아주 독특하고 유용한 발상이기도 하다. 분열형의 사람은 자기에게 어울리는
일이 주어지고 그 능력이 제대로 평가받으면 훌륭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지만 아주 섬세하고 예민하기 때문에 당사자의 역량을 무시하
고 압력을 가하거나 심하게 닦달하면 좋은 결과는 고사하고 아주 망가져서 피해망상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분열형인 사람은 본질적으로
자기중심적이라 남들과 보조를 잘 맞추지 못한다. 또 관심이나 적응력에서 뒤떨어진다. 그러나 적재적소에 창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능력이 있다. 진화론적으로 봐도 분열형의 유전자가 우성이다.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중 하나는 외의라고 여겨질지 모르지만 외부와의 접촉을 끊는 것이다. 완전히 끊어 버리면 다른 폐해가 생기므로
권할 수는 없지만 세상으로부터 한 발 물러섬으로써 그 경향이 약해지고 위기의 시간을 쉽게 넘길 수도 있다. 다른 방법은 삶의 방법을
바꿔보는 것이다. 자신이 엉망진창이 되었으므로 일단 파산선고를 내린다. 이런 상태는 두뇌 시스템이 교란을 일으키기 시작하는 단계
이므로 새로운 시스템으로 재정립하는 편이 낫다.같은 환경에 오랫동안 있으면 인간관계가 깊어져 분열형의 사람은 견디기 어렵다.
제7장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 분열성 성격장애(Schizoid Personality Disorder)
분열형 성격장애의 특징은 남과 접촉을 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이 유형에게는 고독이 최상의 피난처이다. 분열형 성격장애는 남과
어울리기보다는 자기 혼자만의 고독한 환경을 좋아하는 특징이 있다. 그들은 배우자를 구하는 것보다 자기세계를 지키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 유형은 조용하고 담담한 생활을 즐기며 대체적으로 사치나 화려한 것을 싫어한다. 생활은 검소하여 설사 돈이
있어도 식사나 의복, 주거에는 돈을 쓰지 않는다. 외모에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지만 감성이나 취미는 의외로 세련될 때가 많다.
늘 한결같다는 점도 이 유형의 특징이다. 수도승적인 근면으로 무슨일이라도 묵묵히 수행한다. 기분의 기복이 심하거나 변덕스럽지
않아 한결같은 생활을 십 년씩 계속할 수 있는 일종의 재능을 지니고 있다.
내면세계가 풍부하다.
타인과 그다지 접촉하지 않는 직종에서 자기의 실력을 발휘한다. 쓸데없는 인간관계에 시간이나 에너지를 쓰지 않는 만큼 자기 일에
집중할 수 있어 지식이나 정보가 뛰어나다. 컴퓨터 관련 직종에 이런 유형이 많고 또 잘 어울린다. 말수가 적어 스스로 나서서 이야기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의견이 없는 것처럼 보이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친해지면 의외로 풍부한 내면을 볼 수 있고, 흥미만 있다면 즐거운
이야기 말 상대가 될 수 있다.
분열성 성격의 사람은 타인과 자기 사이의 벽을 쌓아서 자기를 지킨다. 바꿔말하면 그렇게 해야만 할 정도로 자아가 섬세하고 위태
롭다. 섣불리 접근하거나 노골적인 친밀감을 보이면 당사자는 침입당한 듯한 위협으로 간주한다. 분열성 성격이 추구하는 바는
자기를 완결시키는 것이고,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지극히 자기애적이다. 분열성 성격을 지닌 사람은 천성을 부정하거나 무리하게
바꾸려고 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그 장점을 살려야 한다.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찾은 사람은 행복하고도 충실한 삶을 살 수 있다.
제8장 상처 받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 회피성 성격장애(Avoidant Personality Disorder)
이 유형의 특징은 실패나 상처받는 걸 극도로 두려워한다는 점이다. 자기에게 자신이 없기 때문에 실패할 바엔 차라리 처음부터 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제9장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람들 ─ 의존성 성격장애(Dependent Personality Disorder)
의존성 성격장애의 특징은 자기의 주체성이 없이 무엇이든 남에게 맡긴다는 데 있다.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고 별것 아닌 일조차
부모나 파트너, 친구에게 의지한다. 또 혼자 있는 것을 잘 견디지 못해 항상 누군가 곁에 있지 않으면 불안해지거나 공허하게 느껴서
자신을 잘 다스리지 못한다.
의존성 성격장애자는 자기 의견을 피력하거나 주장하지 못하고 측근에 있는 사람이 시키는대로 살아가게 되어 자기 인생일지라도
진정한 자기 삶이 되지 못한다. 결정을 다른 사람에게 미루지 말고 자기가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해서 스스로 결정
해야 한다. 결국 인생이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다. 자기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거나 남에게 일임하면 그 인생이 어디로
흘러갈지 위험하기 짝이 없다.
제10장 지나치게 의무감이 강한 사람들─ 강박성 성격장애(Obsessive-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
예의바르고 책임감이 강한 선량한 사람
이 유형은 아주 반듯해서 대인관계나 일에서도 책임과 의무를 소중히 여긴다.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다. 오히려 자기를 억제하고
자기에게 지나치게 엄격하다고 할 수 있다.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다. 이런 완벽주의로 인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선량해보이는
이 유형도 도가 지나치면 자신도 모르게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한다. 자신의 엄격한 기준을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거나 요구한다.
또한 대단한 노력가라서 노력하면 반드시 성과나 보답을 얻을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에 분발하는 데에 가장 큰 가치를 둔다.
이 유형은 느긋하게 있지를 못하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한다. 하지만 무얼 하더라도 즐기지는 못한다.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대로 실행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믿고 있다. 그 어떤 즐거운 일도 계획의 실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의무감과 도식이 앞선다.
강박성 성격의 사람은 제대로 쉬지 못한다. 휴식도 휴식이지 못할때가 많아 여행을 가도 세세한 일정에 따라 아침부터 밤까지 돌아다
닌다. 긴장을 풀고 여유를 찾지 못한다. 잘 놀지 못해서 모든게 의무가 되고만다.
초반에 온 힘을 다 쓰지 않는 것이 끝까지 완주하는 비결이다 80% 정도의 힘을 항상 염두에 두고 그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하면
제대로 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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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격장애를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편향적인 사고방식과 행동패턴으로 인해 가정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2.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이나 행동방식에는 당연히 개인차가 있고 어느정도까지는 '개성' 이라든지 '성격'으로 존중되어야만 한다.
3. 성격장애란 균형감각의 문제이며 어떤 경향이 극단적으로 나타날 때 생기는 문제이다. 성격장애의 수준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은 당사자나 주변 사람들이 이런 편향적인 사고방식이나 행동으로 인해 괴로워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달려있다.
4. 우선 성격장애자의 특징은 "지나치게 자기에게 집착한다"는 것이다. 말로 표현하든 안 하든 간에 성격장애자는 자신에게 속박당해 있다
이것은 이상적인 자신이든 열등감에 가득 찬 초라한 자신이든 간에 '자아' 라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자기 자신에 관해서만
이야기하려는 사람이나 자신에 대해서는 남한테 절대로 털어놓지 못하는 사람 모두 자신에게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또 다른 공통적인 특징은 '아주 상처받기 쉽다'는 점이다. 건전한 성격을 지닌 사람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한 마디의 말이나 무심한
몸짓이 성격장애자에게는 깊은 상처를 남긴다.
5. 자기애란 무엇일까 ? 간단하게 말해서 자기를 소중히 여기는 능력이다. 이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가장 기본적인 능력이다.
6. 성격장애자는 상처받기 쉬운 자기애로 인해서 고통스러운 삶을 산다. 이는 당사자가 자각하든 못하든 간에 당사자나 주위 사람들의
생활이나 인생을 그늘지게 만든다. 살려는 생명력과 삶의 고통이 치열하게 부딪치며 그 사람 특유의 적응패턴을 만들어간다. 즉
성격장애란 삶의 고통을 줄이려는 적응전략이라고도 할 수 있다.
7. 성격장애자가 필사적으로 발달시킨 적응전략은 남다르고, 그 사람만의 독특한 인식이나 라이프스타일을 낳는다. 이 독특함을 다른
시각에서 보면 대단히 '개성적'이라고 파악할 수도 있다. 성격장애자는 유년시절부터 겪어왔던 삶의 고통을 줄이는 특별한 능력을 익히
고 이를 연마해왔다. 그래서 자기능력을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기도 한다.
8. 학대받았던 영,유아는 아직 철들지도 않았는데도 직원들에게 애교섞인 웃음을 보낸다는 것이다. 좀 더 성장하면 반응이 더욱 복잡해
진다. 나는 불우한 환경에서 성장한 아이들에게 마음이 끌렸다. 이 아이들은 그 상황의 비참함과는 달리 이쪽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무언가를 발산한다. 이는 애정 어린 보호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갖고 있는 충족된 광채와는 또 다른 광채이다. 깊은 동정심을 불러일
으켜 무언가를 해 주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보호본능을 자극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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