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고수로 가는 길
2장 고수, 그들이 사는 방식
3장 고수의 마음 관리
5장 고수, 사람을 얻다
행동이 자신감을 회복시킨다. 행동하지 않는 것은 두려움의 결과이자 원인이다. 행동이 성공을 보장한다. 어떤 행동이든 하는 것이
하지 않는 것보다 낫다 ??
밥그릇을 걸어야 한다
고수는 경쟁을 통해 탄생한다. 혼자서 100미터를 달리면 신기록을 세우기가 어렵다. 하지만 같이 뛰는 사람이 있다면 더 잘 뛴다.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라이벌이 있어야 한다. 천적도 필요하다. 살아남기 위해 애를 쓰다 보니 고수가 되는 것이다. 그렇게 애쓸 필요가 없는 사람은 고수가 될 확률이 적다. 경쟁이 적은 직업이 그러하다. 공무원을 일반 기업처럼 매년 심사해 떨어뜨린다면 공직 사회가 확 달라질 것이다. 빵 중에 가장 맛있는 빵은 ‘안전빵’이다. 그만큼 사람들은 안정을 추구한다. 그래서 ‘공(公)’자 들어간 직장을 최고로 친다. 신의 직장이라며 부러워한다. 일하는 것보다 돈을 많이 주는 직장, 대충 일해도 짤릴 염려가 없는 직장, 들어가긴 어렵지만 들어가는 순간 평생이 보장되는 직장으로 사람들은 몰린다. 하지만 이런 곳에서는 고수가 탄생할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런 곳은 장기적으로 보자면 신의 직장이 아니라 신이 저주한 직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인 언론인 바바라 월터스는 어떻게 그렇게 성공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바바라는 이렇게 답한다. “제 직업이 부러우세요? 그럼 내 인생과 당신 인생을 통째로 바꿀까요? 전 소녀 가장이었습니다. 아버지는 파산하고, 무능력한 엄마와 장애를 가진 언니를 제가 먹여 살려야 했습니다. 하는 일은 별로 맘에 들지 않았지만 밥벌이가 절실해 버티다 보니 여기까지 왔습니다.” 한마디로 먹고사는 문제 때문에 할 수 없이 일을 했고 그러다 보니 지금의 성공을 거두었다는 말이다.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밥그릇을 걸어야 한다. 하는 일에 올인해야 한다. 이 일에서 실패하면 밥을 굶을 수도 있다는 절실함이 있어야 한다. 여러분은 어떤가? 안정된 직장에서 별다른 고민 없이 하루하루를 지내는가? 그러면 고수가 되기 어렵다. 생계에 위협을 느끼는가? 하루하루 절실하게 일하는가? 지금은 힘들어도 조만간 고수가 될 확률이 높다.
고수는 혼자 힘으로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한다. 조직의 힘을 빌리지 않고 자기 능력으로 밥벌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쉽지 않다. 대부분은 조직의 힘으로 살아간다. 조직 안에서는 폼을 잡지만 조직을 떠나는 순간 아무것도 아닌 경우가 많다. 대부분 개인보다는 조직의 후광 덕분에 버텨온 사람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게 내 실력인지 조직의 힘 덕분인지를 늘 질문하고, 냉정하게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조직의 힘으로 살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홀로서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고수들은 혼자서도 너끈히 먹고살 수 있는 사람이다. 그 힘은 자신의 생계를 걸어본 절실함에서 나온다.두 개의 화살을 갖지마라. 두 번째 화살이 있으면 첫 번째 화살에 집중하지 않는다.
* 가진 도구가 오로지 망치뿐인 사람에겐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
* 오픈 :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다.
* 지혜가 커지면 지식은 줄어든다. 구체적인 지식은 모두 원칙 속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중요한 지식은 그때 그때 얻을 수 있지만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잘 알고 있는 원칙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 프로란 계속해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일류와 이류의 차이는 자신의 역량을 계속 유지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다.
* 주도성 ?
세상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일은 내 힘으로 어쩔 수 없지만 거기에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내 힘으로 결정하는 주도성은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관심의 원에 대해서는 잊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
* 세상이 지루해진 것은 아니다. 세상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세상이 지루해진 것은 당신의 호기심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연연하지 않을 수 있는게 대인이다. 억지로 공을 내세우지 마라. 공은 내세우는 순간 날아가버린다. 스스로를 자랑하는 자는 공이 없고 스스로를 칭찬하는 자는 오래 가지 못한다. 이는 모두 발끝으로 오래 서 있으려는 것과 같다.
* 화내는 횟수와 화내는 이유를 보면 그 사람의 성숙도를 알 수 있다.
* 공부에는 세 종류가 있다. 나 자신에 대한 공부, 업에 대한 공부, 타인에 대한 공부가 그것이다. 그중 나 자신에 대한 공부가 우선이다.
* 마음관리
- 자처초연 : 혼자 있을 대 초연하게 지내라
- 대인애연 : 다른 사람을 온화하게 대하라
- 무사징연 : 일이 없을 때는 맑게 지내라
- 무사감연 : 유사시에는 과감하게 대처
- 득의담연 : 뜻을 얻었을 때 담담히 행동
- 실의태연 : 실의에 빠져도 태연히 행동
* 만족할 줄 알면 결코 모욕을 당하지 않고, 그칠 줄 알면 떨어지지 않는다.
* 자발적 고독을 즐겨라
일이 안 풀려 궁색할 때는 홀로 몸을 닦는 데 힘쓰고, 일이 잘 풀릴 때는 세상에 나가 좋은 일을 하라
* 재승덕하지 말고 덕승재 : 최상의 덕은 베푼 것을 마음에 두지 않는 것이다.
영혼의 무게 중심
고수와 하수를 구분하는 방법 중 하나는 감정의 기복이다. 하수일수록 일희일비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분주하다. 고수는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느긋하고 여유가 있다. 고수들은 고요하고 안정적이다. 번잡하지 않다. 무게 중심이 꽉 잡혀 있다. 하수들은 붕 떠 있다. 가만있지를 못하고 고요함과 적막함을 견디지 못해 늘 라디오나 텔레비전을 켜놓는다. 침묵을 견디지 못해 무슨 얘기라도 해야 한다. 정서적으로 안정감이 없다. 축이 고요해야 바퀴가 빨리 도는 법이다. 축이 흔들리면 헛바퀴가 돈다. 고정된 축에서 안정이 나온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인간의 축은 영혼이다. 영혼이 고요하고 맑아야 한다. 그래야 헛발질을 하지 않는다. 고수들은 축이 안정된 사람이다. 하수는 축이 흔들리는 사람이다. 핵심은 평정심이다. 평상심이다. 어떻게 하면 무게 중심을 견고히 할 수 있을까?
첫째, 욕심과 집착을 버려야 한다. 돈을 좇는다고 돈이 생기는 것이 아니다. 권력을 탐한다고 권력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돈이나 권력이나 명예는 결과물이다. 별다른 목적 없이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얻어지는 것이다. 바둑에 부득탐승(不得貪勝)이란 말이 있다. 승리를 탐하면 이길 수 없다는 말이다. 나는 욕심을 버리겠다는 정말 큰 욕심이 있다. 그래서 마음의 평화를 얻고 싶다.
마음의 평화를 얻고 초연하기 위해서는 쉴 때 쉬고, 일할 때 일해야 한다.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쓰지 말아야 정작 필요할 때 쓸 수 있다. 그런 면에서 400년을 이어온 경주 최부자 집의 가훈 중 하나인 육연(六然)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나, 자처초연(自處超然)이다. 혼자 있을 때 초연하게 지내라는 말이다. 둘, 대인애연(對人靄然)이다. 다른 사람을 온화하게 대하라는 말이다. 셋, 무사징연(無事澄然)이다. 일이 없을 때는 맑게 지내라는 것이다. 쓸데없이 전화하고 나다니지 말아야 한다. 넷, 유사감연(有事敢然)이다. 유사시에 과감하게 대처하라는 것이다. 다섯, 득의담연(得意淡然)은 뜻을 얻었을 때 담담히 행동하고 마지막, 실의태연(失意泰然)은 실의에 빠져도 태연히 행동하라는 것이다.
둘째, 이목에 신경을 적게 써야 한다. 남들의 시선보다 내 마음이 시키는 일에 신경을 써야 한다. 남들은 내게 아무 관심도 없는데 혼자 미워하고 끌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스티븐 코비 박사는 강의 중 한 동양 남자로 인해 몹시 불쾌했다. 자기 강의를 듣지 않고 옆의 젊은 여자와 계속 수다를 떨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이 신경이 쓰여 강의도 제대로 못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여자는 동시통역사였고 그는 통역사의 말을 유심히 듣고 있었다. 그 사실을 알자 기분이 좋아졌다. 이처럼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사건 자체가 아니다. 그 사람에 대한 잘못된 생각과 해석 때문이다. 아침부터 인상을 쓰고 있는 상사는 당신 때문이 아니라 집안일 때문에 그럴 수 있는 것이다.
셋째, 천천히 살아야 한다. 사람들은 너무 급하다. 정신없이 달린다. 늘 마감 시간에 쫓긴다. 제한속도 100킬로미터 구간을 140으로 달리면 연료 소모도 많고 정서도 불안해진다. 자신도 모르게 흥분해서 들뜨게 되고 피로가 가중된다. 사고 날 확률도 높아진다. 꽉 찬 스케줄로 움직이는 사람은 유능한 게 아니라 무능한 것이다. 바쁘다는 의미의 한자는 ‘망(忙)’이다. 마음 심(心) 자에 망할 망(亡)이다. 마음이 망했다는 의미다. 정신 줄을 놓았다는 것이다. 급한 일에 쫓기면 정말 소중한 일에 시간을 쓸 수 없다. 그렇게 살면 좋은 기회가 와도 잡을 수 없게 된다. 천천히 가는 것이 빨리 가는 것이다.
넷째,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들은 번잡하고 정신없이 산다. 복잡한 관계 때문이다. 그 관계 확인을 위해 12월은 저녁마다 몇 탕씩 송년회를 한다. 이럴 때일수록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혼자 있을 수 있어야 한다. 홀로 있어 봐야 이웃과의 관계를 새롭게 볼 수 있다. 늘 얽혀 있으면 자기 존재에 대한 확인도 안 되고, 이웃과 내가 어떤 관계인지도 모른다. 혼자 잘 노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도 잘 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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