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가 김훈이 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中
아들아, 사내의 삶은 쉽지 않다. 돈과 밥의 두려움을 마땅히 알라. 돈과 밥 앞에서 어리광을 부리지 말고 주접을 떨지 마라.
사내의 삶이란, 어처구니없게도 간단한 것이다. 어려운 말하지 않겠다. 쉬운 말을 어렵게 하는 자들이 이 세상에는 너무 많다.
사내의 한 생이가 뭔인고 하니, 일언이폐지해서, 돈을 벌어 오는 것이다. 알겠느냐 ? 이 말이 너무 심하다고 생각하느냐 ?
그렇지 않다. 우리는 구석기의 사내들처럼 자연으로 부터 직접 먹을거리를 포획할 수가 없다. 우리의 먹을 거리는 반드시 돈을
경유하게 되어 있다. 다 큰 사내들은 이걸 혼돈해서는 안 된다. 이것이 바로 삶인 것이다. 이것이 인륜의 기초이며 사유의 토대인
것이다. 돈과 밥의 지엄함을 알라. 그것을 알면 사내의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아는 것이고, 이것을 모르면 영원한 미성년자이다.
2. 비행기가 목적지를 향할때 비행시간의 90% 이상 동안 정상궤도를 벗어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
하지만 대부분의 비행기들은 목적지에 정상적으로 도착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파일럿들과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계속해서 정상궤도대로 운항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열쇠는 '얼마나 자신의 의도대로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가' 가 아니라 '자신의 계획과 목표를 끊임없이 되새기는 것입니다.
(당신이 지금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면 당신은 결국 가고 싶지 않은 것으로 가게 된다.)
3. 실패한 삶이란 대개 자신의 일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것이다.
어둠 속에서 못을 박는 것은 어렵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수십, 수백 배 더 망치질을 해야 한다. 뭔가를 무작정 하는 것은 어둠 속에서 못을 박는 것과 같다. 자연의 탁월한 사냥꾼들은 기회를 어떻게 만들까? 그들은 기회를 기다리지 않는다.
사냥꾼들은 절대 불변의 사냥 법칙을 통해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만든다. --- p.77
포식자들은 대개 먹잇감의 눈을 공격한다. 방향감각을 마비시키기 위해서다. 방향이 없어도 달릴 수는 있다. 하지만 살 수 있는 곳으로 도망치기는 어렵다. 목표가 없는 달리기는 힘의 낭비다. 어디로 가는지도 모른 채 열심히 달리는 것은 바보들이나 하는 행동이다. --- p.115
성공에는 피할 수없는 순간이 온다. 진실의 순간(Moment of Truth)이다. 스페인 투우 경기에 나서는 투우사는 첫 공식경기에 나서기 전 10년이라는 고된 훈련을 받는다. 거친 황소의 급소를 찌르는 순간을 위해서다. 투우사는 단 한 번에 급소를 찔러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그는 두 가지 부상을 입는다. 흥분한 소에 받칠 수 있는 게 첫 번째다.
두 번째 부상은 좀더 치명상이다. 관중으로부터 야유를 받으면 그날로 은퇴를 해야 한다. 승부는 순간이다. 힘이 전부는 아니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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